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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와인

[도서] 인생 와인

크리스 배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최근 와인을 정말 아끼는 한 친구가 내게 와인을 선물한 이후로, 처음엔 친구의 이야기를 가만히 듣기만 하다가 점점 와인의 매력을 알게 되었다.

 

그 후로도 다양한 와인 전문점에서 사장님의 설명을 듣고, 조금씩 와인에 대해 점점 더 깊이 있게 알아가고 있는 요즘인데, <인생 와인>은 이 시점에 만난 책이라 더 흥미롭다.

 

사실 초딩 입맛인 내게, 와인에 대한 첫 기억은 그리 좋지만은 않다. 아버지와 함께 만찬을 즐기다가 우연히 맛 본 적포도주는 쓰고 텁텁하기만 했고,

 

달달한 포도향을 기대했던 내 꿈은 처절하게도 그 자리에서 와장창 무너졌다. 그 뿐만이 아니다.

 

우연히 과 동아리 선배 자취방에 놀러가서 간단하게 야식으로 만든 크림파스타과 함께 맛 본 화이트와인은 독극물 마냥 쓰고 비렸다.

 

사람들은 대체 이런 걸 무슨 매력으로 마시는 거지? 항상 마음 속으로 의문을 품었다.

 

그러다 미식을 즐기면서 다양한 레스토랑에서 한 잔 씩 주는 세트 메뉴에 포함된 와인을 맛보며

 

스윗하고 과일향과 꽃 향이 나면서 청량한 스파클링 와인 등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키는 다채로운 종류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요리마다 어울리는 와인도 다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로, 꾸준히 와인에 대해 관심 갖기 시작했다.

 

물론 술알못이라 와인 고수가 알려주는 와인에 대한 모든 나라별 역사와 디테일한 지식까지 한번에 흡수할 역량은 못 되지만,

 

듣다 보면 점점 익숙해져서 와인을 맛 보게 될 사람들에게 소개할 수 있을 정도가 되고 (물론 들은 것에 한정해서지만),

 

적어도 이야기를 듣고 있는 순간은 정말 재미 있어서, 와인에 얽힌 누군가의 고통과 슬픔, 또 때로는 황홀함과 즐거움에 공감하며 그들이 들려주는 스토리 속으로 곧잘 빠져들곤 했다.

 

그리고 그 이후로도 종종 자주 듣고 자주 마시고 자주 접하게 되면서 그렇게 와인에 대해 점점 더 배워가고 있다. 아니 스며든다는 표현이 좀더 어울리지 않을까 싶다.

 

그렇게 와인에 대해 얽힌 수많은 이야기들이 궁금해질 때, 틈틈이 나는 이 책을 펼쳐보곤 한다. 소박한데 화려하다.

 

와인과 돈에 대한 이야기 엮어서 주요 테마로 다루고 있지만, 그 뿐만 아니라 경영과 인생 철학, 인문학과 성공학까지도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잘나가는 기업의 CEO에서 한순간 모든 것을 잃고 방황하던 때 와인을 만나서,

 

본격적으로 와인에 대해 공부한 끝에, 결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돈과 와인을 결부시켜 쓴 책이라 그런지 구성이 정말 특별하다.

 

돈을 벌고 싶을 때 마시는 와인, 돈을 벌 때 마시는 와인, 돈이 궁할 때 마시는 와인, 돈을 벌고 나서 마시는 와인, 돈이 되는 와인...

 

이렇게 저자가 걸어온 인생이 담겨 있고, 개성 있는 형식으로 와인을 이야기하다 보니 서사적인 측면에서도 작품성이 느껴지는 책이다.

 

한편, 같은 술이지만 '소주'는 이야기의 마무리라면, '와인'은 이야기를 여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도 통찰에도 공감이 가고,

 

와인에 대해 다양하게 시적 비유와 문학적 표현을 곁들여서, 곱씹어 음미해도 좋을 정도로 감미롭고 아름다운 문장들도 많았다.

 

와인을 만드는 사람들과 와인을 즐기는 사람들, 그리고 와인이 만들어지는 와이너리에 얽힌 많은 사람들의 신념과 그 신념이 부른 과정과 결과를 지켜보며 다양한 인생을 경험할 수 있었고,

 

결국 그리하여 와인이 인생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인생 와인>을 읽으면서, 수많은 사람들의 찬란한 삶과 함께 동행하다 보면, 어느새 나도 모르게 쌓이는 교양 지식은 덤이다.

 

책 중간 중간 깨알 같이 와인 종류와 품종, 생산지, 맛 표현, 등급과 도수, 어울리는 음식에 대해 정리해 둔 팁도 와인 입문자인 내겐 하나하나 소중하다.

 

이렇듯 이 책은 나처럼 와인 입문자부터 와인 고수까지 누구나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고, 물론 내게도 <인생 와인>은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설레는 책이었다.

 

저자를 친구로 둔 대표님이 정말 부럽고, 긴 시간 연을 이어 오신 두 분의 우정이 유난히 반짝이는 하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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