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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나라 이웃나라 21 러시아 1

[도서] 먼나라 이웃나라 21 러시아 1

이원복 글그림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국민학교 6학년 때 대학생 친척 형네 집에 놀러갔다가 만화책 없냐고 물어봤더니 "먼나라 이웃나라" 독일 편을 건네 받았다. 이것이 먼나라 이웃나라 책을 처음 보게 된 계기였다. 신세계였다. 이것은 글자도 많아 지루할 우려도 있고 몰입할 수 있는 스토리 형태의 만화도 아닌데 뭔가 호기심을 자극하는 내용들과 역사가 버무려진 아주 우수한 교육만화였다.

가장 기억나는 내용은 독일이라는 선진국에 터키 사람들이 돈을 벌기 위해서 들어와 사는데 그들만의 문화를 유지해서 모여 살다보니 독일 주민들과의 충돌도 생기곤 해서 갈등을 빚는 장면이었다. 터키 사람들이 말을 더듬 더듬 해가면서 나도 독일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고 싶지만 동포들을 만나면 맘이 편해지니 끼리끼리 놀게 되고, 일하고 오면 너무 고되서 바로 잠들어 버려 독일인들과 어울리기도 힘들다는 장면이었다. 이 내용은 30년도 넘게 오래된 시절의 이야기지만 지금은 반대로 우리가 동남아 노동자들이나 난민들과  겪는 갈등과 흡사하다. 지금도 읽어 보면 이 책은 어른들이 봐도 아주 유익하다.

러시아에 대한 관심은 갑자기 지구 온난화에 대하여 곰곰히 생각하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났다. 지구 전체적인 평균 온도가 상승하고 있는 추세는 확실하다. 현재도 남부지방에서 재배할 수 있는 농산물들의 범위가 점점 북위로 상승하고 있으며 남쪽 해안에서 잡히는 어류들도 점점 북상하고 있다는 기사도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지금은 추워서 잘 활용하고 있지 못하는 러시아의 툰드라나 타이가 기후대도 상승하여 점점 사라져서 개발 붐이 일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하고 강한 군사력과 기초과학의 우수성 , 이런 것들로 봤을 때 앞으로 전망이 꽤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나의 세대가 아니라 나의 아들이나 손자 시대가 왔을 때 쯤에 말이다.

이 책은 주로 러시아의 중세 역사에서부터 시작한다 슬라브족 왕조부터 시작해서 킵차크 한국이라는 몽골족 국가에 의해서 지배를 받는 이야기도 나온다. 우리가 잘 모르는 비주류 역사기 때문에 더욱 생소하고 재미있다. 러시아의 역사를 바꾸어 놓은 개혁 군주 표트르 대제 이야기는 흥미진진하다. 의외로 여성군주가 4명이나 있었고, 유럽 전역을 정벌한 나폴레옹과 히틀러와의 승부를 전부 다 승리로 이끈 내용 또한 자부심을 가질만하다. 

한 때 제주항공에서 블라디보스토크로 가는 신규 노선이 생겨서 언젠가 꼭 가야지 했었는데 시기를 놓쳐서 이제 기약할 수 없는 탑승이 되었다. 3시간밖에 안 걸리는 가까운 거리와 가격에 러시아를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는데 언젠가는 다시 생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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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처럼만46

    러시아에 대해 조금 더 세부적으로 알아가고 싶어집니다.

    2021.01.19 21:07 댓글쓰기
  • 한주원

    오 ..러시아.. 조금 궁금했던 나라 리뷰 보면서 알아갑니다감사합니다!!@@

    2021.01.19 21:15 댓글쓰기

PRID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