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블로그 전체검색
루스 베네딕트의 국화와 칼

[도서] 루스 베네딕트의 국화와 칼

최유리 저/나인완 그림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먼저 기존에 나온 책 '마구로 센세'의 팬이다. 유난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책이라서 집에 있는 책들도 너덜너덜해져 있다. 책에 나오는 참치스시의 종류를 꿰고 있는 것은 물론, 일본 편의점에 무슨 새우 과자를 나중에 꼭 먹어봐야 겠다고 할 정도로 책을 열심히 보았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는 나인완 작가님의 귀여운 캐릭터가 아이들 취향에 잘 맞는 것 같다. 가분수 캐릭터이면서, 인물을 그리는 선이 다른 만화 인물에 비해서 좀 두꺼운 것이 귀여운 개성을 잘 살리고 있는 것 같다.


 

 운 좋게 서평단에 당첨이 되어서 책을 읽게 되었다. 텍스트로만 된 '국화와 칼'을 10년 전쯤에 읽었던 것 같다. 방송통신대학교에서 일본학과 수업을 교양과목으로 선택해서 들었을 때 참고자료로 읽게 되었다.  쉬운 책은 아니었지만 오히려 중간고사 과제물이었기 때문에 끈기 있게 열심히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책의 내용 중 미국인들이 일본인들에 대해서 상당히 놀라는 점이 많았다는 점, 그리고 루스 베네딕트가 여성이면서 일본에는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작가라는 점이 기억에 남았다.

 야구선수 베이스 루스, 루스벨트 미국 대통령, 베네딕트 수도사 같은 인물들은 모두 남자인데  '루스 베네딕트'라는 이름을 듣고 당연히 작가가 남자인 줄 알았다.

 

  책의 내용은 일본인으로서 가지는 질서에 대해서 설명하기 시작한다.

 서열과 계급을 절대적으로 지켜서 사회의 질서가 무너지지 않도록 안간힘을 쓰는 모습, 이것이 일본인들의 특성이다. 동아시아의 통치권은 동아시아의 강대국이 통치권을 갖는 것이 질서를 유지하는 길이라고 생각해서 전쟁을 일으킨다. 전쟁에 져서 미국의 포로가 되고 나서는 포로라는 자신의 위치에 충실하기 위해서 미국 군인들에게 충실히 협조한다는 국민성을 가지고 있다. 

 일왕, 조상, 그리고 일에 대한 의무를 지킨다. 특히 일에 대한 의무가 곧 장인정신으로 승화되어 경제대국으로 나가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명예에 대한 의리와 보복 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본인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 업무적으로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 신중한 모습이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답답하게 보일 것이다.

 국화는 수치심을 피하기 위한 수양에 의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모습, 칼은 수양을 위한 자기책임의 태도. 이것이 일본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두가지라고 베네딕트 박사는 설명한다.

 

 
 

총평을 하자면 '고전 쉽게 읽기'라는 큰 틀의 목적을 달성하려고 여러가지 방법을 모아놓은 것은 성공적으로 작용한 듯 하다.  과거로 돌아가 작가를 직접 만나서 현재 시대와 비교하는 설정, 카톡 대화 페이지로 대화 하듯이 주고 받는 문답, 결정적으로 살아 숨쉬는 귀여운 만화 캐릭터의 개그가 모여 아주 술술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어른들이 가볍게 보기에 좋고, 아이들도 이정도 읽기에 부담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내용의 깊이가 다소 낮아서 싱겁다는 생각도 들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 기존의 '국화와 칼'을 차분히 정독할 수 있다면 그것이 이 책의 목적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 이것이 요새 트렌드이기도 하다. 유튜브 '5분순삭' 이나 '영화요약' 영상이 얼마나 대세인가 )

 

그러한 고로 다음 고전 쉽게 읽기 시리즈는 무엇이 될지 궁금해진다.

 
취소

댓글쓰기

저장
덧글 작성
0/1,000

댓글 수 0

댓글쓰기
첫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PRID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