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유병재 저 |
한국판 SNL이었나? 거기에 유병재씨가 나온 극한 직업 재밌게 봤었다. 코미디언인가 했는데 방송작가라고 해서 더 놀랐었다. 미국판 SNL에서도 작가가 직접 출연하고 해서 떳다고 하던데 말이다.
그런 그가 책을 냈다고 해서 놀랐다. 서점에서 몇장 넘겨보고 뭐야 요즘 유명하는 sns용 짧은 문장 시인가? 했는데 그 몇줄의 짧은 문장이 놀랍도록 웃겼다. 어떻게 그렇게 기발하게 표현하지? 와 그래 씁쓸해라는 말이 나오지만 정말 웃겼다. 그리하여 책을 결국 사들고 왔다. 다 읽는데 정말 30분밖에 안 걸린듯 한데 읽는 내내 웃겼다. 블랙코미디라더니 정말 풍자하는 내용이라 더 공감가서 그랬나보다. 가장 열심히 웃은 책 중 하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