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읽고나서 느끼는 건데 할머니쪽 이야기가 더 흥미로울 것 같다. 젊었을때 늑대들을 굴복시켜 인간이 사는 영역에 넘어오지 못하게 하고 그 후 계속 지키고 있는데 연하의 사냥꾼은 그녀 좋다고 하고, 그녀의 손자는 집을 찾아온다라는 것들이 신선하달까? 두 주인공의 사랑을 하고 위기도 겪고 하지만 그다지 인상깊지 않아서 더 그런 것 같다. 할머니는 과거 영웅으로서 어떤 삶을 살았을까. 그 정도 한 것 보면 대단한 일인데 그것을 자꾸 감추면서 뒤로 한발자국 물러서 사는 것이 놀라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