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인공은 산골에서 힘겹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과부다. 그녀의 남편은 장애가 있었고 노처녀였던 그녀와 혼례를 올렸는데 오래 살지 못하고 죽고 홀로 외롭게 살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날 사람들이 그 깊은 산골에 몰려오더니 그녀가 황태자의 부인이 될 것이라고 한다. 알고보니 그녀가 과거 호랑이 수인을 키운 적이 있는데 그가 바로 왕의 아들이었고 사랑했던 그녀를 잊지 못해서 찾아온 것이었다. 처음에는 거절하다가 여러가지를 따져보고 왕궁에 가기로 하는데 하늘에서 갑자기 뚝 떨어진 황태자비이다보니 대우가 좋지 못하다. 황태자만 싱글벙글할 뿐...왕비가 생각보다 현명해서 놀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