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하게 편지글 형식의 소설이었다. 약간 느낌은 다르지만 키다리 아저씨도 떠올랐다. 여주인공과 동생이 자신의 일상을 서로 편지로 이야기 하는 것으로 나오는데, 그 둘의 심리상태가 아주 잘 드러난다. 단, 귀족쪽 심리는 그에 비해 잘 드러나지 않는다. 생각해보면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같은 느낌도 좀 있다. 여주인공은 평범한 집안의 사람인데 한 귀족의 피아노 선생님이 된다. 그를 열심히 가르치고 배우게 하려 했는데 어쩌다보니 둘이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 한권짜리라 진행 무척 빠르지만 지루한 감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