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 책이 정말 기대된다. 이 책의 첫 번째 챕터가 『God Crucified』인데, 원래 단행본으로 나왔었던 책이다. Jurgen Moltmann에 관심이 많은 Richard Bauckham 답게 책 제목도 Moltmann만의 책을 연상하게 한다. 『God Crucified』는 초기 고기독론과 신적 정체성 기독론 논의에 매우 중요한(seminal) 역할을 한 책이다. 나는 60페이지 정도 되는 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번역하고 영어원서 스터디 그룹의 교재로 삼으며 정말 재밌게 읽고 또 사람들에게 읽히며 초기 고기독론과 신적 정체성 기독론을 전파했었다. 이번에 새물결플러스에서 번역되어 나오는 『예수와 이스라엘의 하나님』(Jesus and God of Israel)은 『God Crucified』 이후의 발전된 후속 논의들을 담고 있는 책으로 Bauckham이 여러 곳에서 발표했던 논문들을 담고 있다. 게다가 역자가 Howard Marshall의 제자이자 초기 교회 고기독론에 대한 탁월한 저술을 한 이형일 박사이다! 적확한 번역과 탁월한 역주들을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어서 나와라. 이건 정말 다른 일 다 제쳐두고 먼저 게걸스럽게 읽어줄테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