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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죽을 것인가 (리커버 에디션)

[도서] 어떻게 죽을 것인가 (리커버 에디션)

아툴 가완디 저/김희정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아름 다운 죽음은 없다. 그러나 인간다운 죽음은 있다."

다양한 칠 방법이 갖는 특정 위험에 대해 설명하는 것은 아무런 어려움이 없었다. 그러나 우리는 그의 병을 둘러싼 현실에 대해서는 전혀 이야기 하지 않았다. 암 주치의, 방사선 치료사, 집도의 등 절대 고칠 수 없는 병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몇달에 걸쳐 그의 치료를 도왔던 의료진 모두가 그 문제를 논하려 하지 않았다. 환자의 상태를 둘러싼 큰 그림이나 의료진의 긍극적인 한계에 대해서 논의하는데 실패 한 것이다.

그러나 그것을 인정인정하고 환자가 그 현실에 대처 하도록 돕는 일은 우리 능력 밖의 일로 느껴졌다. 우리는 현실을 인정하지도, 환자를 위로하지도, 적절한 안내자 역할을 하지도 않았다. 그저 환자가 시도해 볼 수 있는 또하나의 치료 방법을 제시 했을 뿐이다.


우리는이반 일리치가 만났던 19세기의 원시적인 의사들보다 조금도 나을 게 없었다. 아니 실은 더 나빠진 것인지도 모른다. 우리가 환자에게 새로운 형태의 육체적 고문을 가한 것을 생각하면 말이다. 누가더 원시적인 의사인지 충분히 의심해 볼만한 일 아닌가.

죽음은 실패가 아니다. 죽음은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다. 죽음이 비록 우리의 적일지는 모르지만, 만물의 자연스러운 질서이기도 한 것이다.
??우리는 모두 태어난 순간부터 나이를 먹는다는 삶의 비극을 피할길이 없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사실을 이해하고 받아 들이기도 한다.

이책은 현대인이 경험하는 죽음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나이들어 죽음을 맞이해야 하는 존재라는게 어떤건지, 의학이 이 경험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또 변화시키지 못했는지, 그리고 우리는 유한성에 대처하기 위해 생각해낸 방법이 현실을 어떻게 왜곡 시켰는지를 살펴 볼것이다.

아주 조금 나아질 가능성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이유로 뇌를 둔화시키고 육체를 서서히 무너뜨리는 치료를 받으며 점점 저물어 가는 삶의 마지막 나날들을 모두 써버리게 만드는 것이다.

삶에서 중요했던 모든 것으로 부터 단절된 채 엄격히 통제되고 물개성화된 일상을 견뎌 내면서 말이다. 늙어 가다가 죽음에 이르는 경험을 정직 하게 살펴보기를 꺼려 하는 경향 때문에 우리는 환자들에게 해를 끼치는 일이 더 많아 졌고, 환자들은 그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기본적인 위로와 안식을 거부 당해 왔다.

??냉혹하고 가차없는 삶의 사이클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하는 우리의 습성 때문에 늙고 병든 구성원들이 이미 희생되고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리고 더 나은 해결책이 바로 눈앞에 있어서 우리가 제대로 눈을 뜨고 발견해 주기만을 기다리고 있다면 어떨까?

" 죽게 될까요?"
나는 그 질문에 어떻게 답해야 할지 몰랐다. 심지어 '죽는다'는 말이 무얼 의미하는지조차 확신하기 어려웠다. 지난 몇십년 사이 , 의학은 죽음에 관해 수백년 동안 내려온 경험과 전통, 표현들을 더 이상 쓸모없게 만들어 버렸고, 인류에게 새로운 문제를 안겨 주었다.

바로 '어떻게 죽을 것인가' 하는 문제가 그것이다.

한 사람의 종말이 가까워 오면, 무엇을 할 것인지 결정해야 할 책임이 다른 사람에게로 넘어가는 시점이 온다. 우리는 그 순간에 대ㅐ서 거의 준비가 되어 있었다. 이미 어려운 대화를 나눴던 것이다. 아버지는 자신의 이야기가 어떻게 끝나기를 원하는지 상세히 밝혀 두었다. 아버지는 인공호흡기도, 고통도 원하지 않았다. 집에서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기를 원했다.

마지막 순간은 너무나 중요하다. 단지 자기 자신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남겨질 사람들을 위해서도 말이다.어쩌면 남은 사람들에게 훨씬더 중요할지도 모른다.
??이제 아버지는 깨어 있을 때보다 잠들어 있을 때 평화를 느꼈다. 자연의 한 계에 도달한 지금, 아버지가 자신의 이야기에서 마지막으로 원한 것은 평화로움이었다.

책을 읽으며..
죽음을 앞둔 환자에게 있어서 , 의학의발달로, 우리는 어떻게든 무슨 방법이 있으면 그 방법을 총 동원해서라도 사람을 구하려고 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독한 약물과, 시술 수술로, 합병증으로 시달리다가 돌아 가시는 경우도 많다.
가족들은 하루라도 더 살길 바라지만, 정작 본인은 어떨ㄱ?
본인의 의지가 있을수도 있지만, 마지막 내 삶의 선택을 내가 선택할 수 없는 상태가 된다면 얼마나 고통스러운일인가? 의학적인 기술로 연명하며 고통스러운 모습을 가족들에게 보여준다고 생각하면 그만큼 괴로운일이 없을것이다.

의사또한 수많은 고민을 할 것이다. 결과는 나와 있지만, 그래도 혹시나 라는 생각으로 치료를 한다.
죽음을 앞두고 내가 선택한 치료에 목숨이 달렸다고 생각 한다면 그것또한 얼마나 힘든일일까?
의사는 병을 치료해 주는 자인가? 죽음에이 다가 왔음을, 자세히 설명할 의무가 있는가? 라는생각도 들었다.
단 몇분 몇초를 더 살려내기 위해서 의사들또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다. 하지만 환자 당사자의 생각은 들어 가지 않을것이다.

<죽음> 어렵고 , 힘든 이야기일지라도 죽음에 관해서 가족 모두가 진지하게 대화나눌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이들었다. 부모에게 죽음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눈다는 것은, 효를 거스르는것 같기도 하고, 조심 스럽기만 하다. 하지만 정작 본인이 어떻게 죽을 것은가를 생각하는 문제는 다른것 같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가?
죽음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우리는 이야기로 나눠야 한다. 마지막 순간 본인의 의지대로 생을 마감 할수 있어야 한다.
어떻게 죽을것인가?를 말이다.

출판사 부키에서 책을 지원 받아 읽고 쓴 개인적인 생각이 들어간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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