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서평 이벤트]

세상에 다시없을 아름다운 순간을 포착하는
‘여행하는 사진가’ 케이채의 포토 에세이
케이채의 사진은 유화로 오해받을 만큼 화려하고 강렬한 색감을 지녔음에도 보는 이로 하여금 따뜻한 미소를 짓게 만든다. 세상에 대한 무한한 애정, 피사체를 존중하는 그의 마음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그의 사진은 또한 정교하게 연출된 사진으로 오해받기도 한다. 하지만 책에 담긴 모든 사진은 하루 수십 킬로미터를 걸으며 주위를 관찰하고 순간을 포착해서 얻어진 것들이다.
나미비아 이토샤국립공원에서는 한밤중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탄자니아 잔지바르의 아이들은 학교에 갔다 와서 제일 먼저 뭘 하는지, 해 뜨기 전 앙코르와트의 하늘빛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세상에 다시없을 아름다운 순간을 포착한 케이채의 사진은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라는 행성이 얼마나 흥미진진하며, 얼마나 아름다운 곳인지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준다. 또한 책에는 평소 그가 사진가로서 가지고 있던 생각이 담기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