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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딱하게 보는 민주주의 역사

[도서] 삐딱하게 보는 민주주의 역사

김대갑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민주주의' 는  인류 역사상 인간이 생각해 낸 가장 최선의 정치 방식이기 때문에 현재 세계 여러나라들이 채택하고 있는 정치 형태이다. 대한민국 헌법 1조에서도 명명한 민주주의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선진국을 비롯한 대부분의 문명화 된 나라라면 헌법에서 명백히 명시하고 있을 정도이다. '민주주의는 온 지구촌의 사람들이 지향하고 있고, 또 지향해야 할 가치이다.'

 

그런데 과연 그럴까?

정말 민주주의는 그렇게 완벽하고 완전한 정치형태이며 가치일까?

 

이 책은 이렇게 당연하게 생각하여 더 이상 의문을 갖지 않았던 민주주의의 가치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책 제목에서처럼 이 책은 민주주의에 대해 삐딱한 시선을 보내보는 것이다.

 

이 책은 시민혁명과, 그리스 아테네, 미국, 이슬람 문화권의 나라들 등의 세계사적인 관점에서 민주주의를 바라보고, 또 민주주의를 만든 이들이 정말 학교에서 배운대로 부르주아였는지에 대해, 즉 민주주의를 이룬 주체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세계사를 좋아하는 분들께는 참 흥미로운 책이 될 것이다.

 

책에는 정말 놀랄만한 내용이 많았다.

먼저 민주주의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그리스의 아테네인데, 아테네 이전에 이미 많은 그리스의 도시들에서 민주주의 정치를 건설했고 어떤 도시는 심지어 아테네보다 한 세기나 빠르게 민주주의를 누렸다고 한다. 그런데도 민주주의의 요람이 아테네라는 인식이 퍼진 이유는 아테네가 고대 그리스 지역에서 가장 강한 국력을 지녔기 때문이라고 한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기 때문에 아테네가 알려져 있을 뿐이지, 이미 훨씬 전에 민주주의가 도시국가 사이에 널리 퍼져 있었다니 고대인들에게 경외감을 느낀다.

그리고 이슬람권에서도 민주주의가 일찌감치 발전했다는 사실은 정말 생각지도 못했다.

게다가 여전히 카스트 제도가 존재하는 인도가 세계 최초의 민주주의 국가였다니! '역사는 꼭 앞으로만 전진하는 것이 아니구나. 후퇴할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해 아래 새것이 없다는 성경 말씀이 생각난다.

인류는 이미 몇 천년전에 민주주의라는 정치체제를  발견했는데, 인류는 이후로 그 이상을 뛰어넘는 체제를 발전시키지 못했다는 점도 놀랍고, 이 민주주의 문화가 그렇게나 오래됐는데도 여전히 지금까지  독재나 전체주의 체제 속에서 고통받는 사회가 있다는 것도 놀랍다.


 

 

책을 읽으며 새삼 유구한 인류 문화에 경외감이 들고, 특히 내가 이슬람 문화에 대한 오해나 편견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 역사의 흐름이 최고 지도자들이나 리더들의 의도대로 되지 않는 바람에 결국  진보를 이루어 내기도 하는 아이러니를 보면서 현 시대의 부조리도 어쩌면 새로운 진보의 한발자국으로 변화되는 날이 올수도 있겠구나 하는 희망적인 생각이 들기도 했다.

 

작금의 현실에 분통이 터지고 답답할 때면, 삐딱하게 시작했던 역사가 바르게 흐르게 될 수도 있다는 책의 메세지를 기억해야겠다. 참 놀랍고 신비하다. 아마 이것이 역사를 배우는, 그리고 역사가 재미있는 이유이기도 할 것이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제공해 주신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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