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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예민한 게 아니라 네가 너무한 거야

[도서] 내가 예민한 게 아니라 네가 너무한 거야

유은정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예민하게 왜 그래?'

참 사람을 무안하게 만드는 한마디다.

나의 불편한 감정은 무시된 채, 좋지에 예민한 사람이 되어버리는 말.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이 은근히 많아서일까?

종종 '내가 예민한건지 좀 봐 줄래?' 하면서 말을 건네는 사람들이 있다.

때로는 '내가 지금 불편한 감정을 드러내도 될까? 내가 너무 예민한건 아닐까?' 하고 자기 감정에 확신이 없이 검열하는 사람들도 있다.

(가끔은 나도)

 

 

책의 제목은 바로 이런 상황을 바로 떠올리게 한다.

평범한 보통 사람의 삶에 적용되는 심리학 에세이란 것을 제목을 통해서도 알 수 있었다.

 

 

이 책은 오랜 시간동안 많은 내담자들을 겪으며 알게 된 정신과의사로서의 인간 심리에 대해, 그 중에서도 보통 일반인들이 생활하면서 꽤 빈번이 마딱뜨리게 되는 불편한 감정들과 그 안에 숨은 심리를 시원하게 말해준다.

 

 

'너를 위해 말하는건데 말이야...'하고 시작하지만 결국 자기를 위해 하는 말들이었음을 시원하게 밝혀주고, 화를 내는 심리의 기저에는 권력욕이 있었음을 통찰해 준다. '잘 지내고 싶은 마음'과 '잘 보이고 싶은 마음'이 어떤 행동의 차이를 만들어내는지도 알려준다.

평소 뭔가 이게 아닌데..... 싶지만 딱히 그 이유가 뭐고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지의 해결법도 모호한 상황에 대해 '아! 바로 이거야!'하며 가려운 등을 긁어주는 것 같은 책이었다.

 

 

나에게 위로가 되었던 이야기는 특히 다재다능한 사람들에 관한 부분이었다.

진로방황을 하다보니 참 여러 우물을 파게 됐는데, 그러는 동안 내가 다양한 분야에 관심과 호기심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눈에 보이는 결실은 세상에 선호하는 높은 지위, 많은 연봉은 아니다 보니 '나는 왜 이럴까' 하는 자기 회의에 빠지기도 하는데 책에서는 이런 특성을 긍정적으로 보아주니 숨통이 트이는 것 같았다.

그외 적지 않은 나이에 신학이라는 새로운 진로를 걷게 된 스토리를 읽으면서는 삶이 나 역시 어디로 끌고 갈지 모른다는 기대감이 생기기도 했다.

 

 

생활 속에서 부딪치는 참 이해하기 어려운 사람, 불편한 관계, 현상 등에 대해 소소한 깨달음을 주는 잔잔한 심리에세이였다.

이해 안 되는 사람도 좀 이해해보고 싶을 때, 무엇보다 나도 인지하지 못하는 내 자신에 대해 알고 싶은 마음이 들 때 읽어보기를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제공해 주신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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