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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한 관계 걷어차기

[도서] 불행한 관계 걷어차기

장성숙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심리학 에세이 책은 가볍게 읽어내려가면서도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다는 유익이 있다.

 

이 책 역시 30년이라는 오랜 시간동안 많은 내담자들을 만나서 알게된 다양한 삶의 모습과, 건강한 삶을 위한 저자의 노련하고 통찰력 있는 인생의 지혜를 읽을 수 있어 좋았다.

 

 

 

 

그런데 이 책에는 그동안 읽었던 여타의 심리학 에세이와는 다른 점이 있었다.

 

여타의 심리학 에세이는 내담자의 비정상적, 혹은 병적인 삶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많은데,

 

이 책의 저자는 따끔하게 직설적인 조언을 한다는 점이었다. 상담자이기 보다는 교사같다는 생각이 든다. 기존에 갖고 있던 상담자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모습이었다.

 

사실 책을 쓰는 상담사들이 드는 사례들 가운데는 보통 사람의 상식에서 이해가 안 되는 사례들이 종종 있다. 그래서 상담사란 그 이해의 범주가 보통 사람들보다 더 넓은 사람 (그래서 결국엔 상담사도 다 이해가 안 되는)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책을 보면서 '상담이란게 다 그런 것은 아니구나.''상담도 상식적인 것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책에 든 사례는 보통 가족관계의 이야기가 많았기 때문에 가족 구성원이 처할 수 있는 다양한 인생사를 보는 재미도 있었다. 기억에 남는 것은 남편이 돈을 벌어올 때는 남편의 무관심을 인내하며 가정을 잘 꾸려가려고 노력했던 부인이, 남편이 퇴직을 하여 더 이상 인내의 이유를 발견할 수 없게 되자 그동안의 쌓인 울분이 해결되지 않아 괴로워 하는 사연이었다. 감정이란 것은 그때 그때 잘 풀어내야지, 참고 삭힌다고 그게 삭혀지는게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으며 평소 내 감정 표현을 잘 하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었다.

 

 

 

 

사실 이 책을 읽은 이유는 어떤 인간관계를 시작하기 전에 불행한 관계의 힌트가 될만한 단서를 발견하는 팁이 있을까 해서였다. 힌트가 보이는 인간관계는 처음부터 시작하지 않기 위해서 말이다. 그런데 책의 내용은 이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 저자가 소위 충격요법이라고 해서 촌철살인을 날리는 화법이나,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계속해서 강조하는 데에서는 거부감이 느껴지기도 했다. 내담자와는 충분히 라포를 형성해서 그런 화법이 충분히 받아들여 질수도 있겠지만 책으로 처음 저자의 생각을 처음 접하는 나에게는 그런 심리적 완충 공간이 없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여느 심리학 에세이처럼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다양한 인생살이 이야기를 접한 상담가가 들려주는 인생에 대한 이해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 내려갈 수 있는 재밌는 책이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제공해 주신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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