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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은 생각 의사를 위한 생각 속 응급 구조법

[도서] 길 잃은 생각 의사를 위한 생각 속 응급 구조법

권태윤 글/김미진 그림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생각이 너무 많아서 괴로워 본 적이 있는 터라 생각을 지워준다는 '생각의사'가 등장한다는 것에 흥미를 느끼고 책을 골랐다.

솔직히 나처럼 생각이 많은 사람을 위한 응급구조법을 알려주는 책인 줄 알았는데 그런 이야기는 전혀 아니었다.

생각의사는 생각을 '쓸모있는 생각'과 '쓸모없는 생각'으로 나누어서 이 중 쓸모없는 생각을 제거해 주는 의사이다.

여기서 쓸모있는 생각이란 나중에 '사회에 도움이 되는 어른이 되는 것'과 관련된 생각들이다.

물론 이건 생각의사와 어른들의 생각이다.

이 책의 주인공 룽룽이의 생각은 달랐다.

 

여하튼 쓸데없는 생각을 한다는 이유로 엄마손에 이끌려 생각의사의 치료를 받게 된 룽룽과 생각의사 아로씨는

함께 룽룽의 생각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이 안에서 길을 잃는 바람에 생각의사 아로씨는 '길 잃은 생각 의사를 위한 생각 속 응급 구조법'을 참고해 가며 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게 된다.

이런 책자가 따로 있는 것을 보니 생각 속에서 길을 잃는 일이 종종 일어나는 일인가 보다. 

인상적인 부분은 생각을 모두 정리 당한 24601호의 넋이 나간듯한 태도와 그를 둘러싼 회색빛으로 표현된 세상이다.

24601호는 다시 자기 생각을 찾고 활기를 회복하긴 했지만 생각을 없앨 때 끔찍한 혼란을 겪게 되는지를 초반부터 보여준다.

그리고 이야기의 끝 부분에서 아로씨를 비롯해 모든 생각이 그대로 존재하는 세상으로 돌아갔을 때, 그 다채로운 풍경들은

 다양한 생각들이 그 자체로 인정받고 존재할 수 있을 때 삶이 재밌고 풍요로와 진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 같다.

 

 

이 책은 영화 '매트릭스'처럼 생각 속으로 들어간다는 설정이 매우 독특하다.

룽룽의 머리속을 채우고 있는 다양한 생각 속을 탐험하는 재미와, 생각의사도 결국 자기만의 생각을 찾게 된다는 희망적인 결말이 좋았던 책이었다.  

초반의 생각의사 아로씨처럼 생각을 쓸모있는 것과 쓸모 없는 것으로 나누고, 쓸모 있는 생각을 하라고 아이들을 다그치는 모습이 내게 있지는 않나도 생각해 보게 되었던 재밌는 이야기였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제공해 주신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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