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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의 공부

[도서] 최재천의 공부

최재천,안희경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생태, 자연과학, 인문학, 생명, 교육

경계를 넘나들며

지식과 사랑을 나누고 실천하는 학자

최재천 교수님의 강연과 글을 좋아한다.

<최재천의 공부-어떻게 배우며 살 것인가 >

이 책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꼭 읽어 보고 싶었다.

 


 

이런 책, 꼭 쓰고 싶었습니다

꼭 쓰고 싶던 저자와

꼭 읽고 싶은 독자가 책 속에서 만났다.

공부의 뿌리, 시간, 양분,

성장, 변화, 활력의차례를 거쳐

나의 공부 그리고 모두의 삶에 닿는다.

이 책은 최재천 교수와 안희경 재미 저널리스트의

대담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찰스 다윈 선생님이 채택한 '적자 생존'이라는 표현이 영어로 'survival of the fittest'라고 최상급을 쓰는 바람에 마치 최고로 적응을 잘한 하나만 살아남고 나머지는 모두 도태되는 것처럼 이해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자연은 그런 곳이 아닙니다. 손을 잡은 자들이 미처 손도 잡지 않은 독불장군을 몰아내고 함께 사는 곳이 자연입니다. p10

최재천,안희경/최재천의공부/김영사

자연은

최고로 적응을 잘한 하나만 살아남고

나머지는 도태되는 곳이 아니라

손을 잡고 함께 사는 곳이라는 사실

나에게, 아이에게 들려주고 싶다.

자연의 일부인 내가

자연 속에서

생존의 태도를 찾고 싶은

이유를 알겠다.

아이를 가르쳐서 무언가를 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아이 스스로 세상을 보고 습득하도록 어른이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 그것이 바른 교육입니다. p43

교육은 아이들이 지닌 잠재력이 드러나도록 과정을 다듬고, 흥미가 일어나도록 누구에게나 기회를 줘야 하죠. 모르는 사이에 공부하고 있듯이 마음이 우러나도록요. p67

최재천,안희경/최재천의공부/김영사

가르친다.

라는 말을 잘 하지 않는다.

일방적으로 가르치는 대신

함께 성장하는

내가 하고 싶은 교육이란 뭘까?

답을 하고 싶을 때

등대가 되어주는 문장을 만났다.

스스로 보고 습득하도록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

잠재력이 드러나도록 과정을 다듬고

흥미가 일어나도록 기회를 주자.

말처럼 실천이 쉽지 않지만

가고 싶은 방향은 찾았으니

그쪽으로 몸을 움직여 봐야지.

 

 

최재천 교수는

토론(討論) 대신

깊이, 곰곰이 , 익히라는 뜻을 가진

숙(熟)자를 넣어

숙론(熟論)이라 부르기를 제안한다.

이야기를 꺼내 생각을 정리하고

함께 의견을 나눠 더 나은 답을 찾는 과정,

앞으로 가까워질 공부 방법이다.

다윈의 이론을 핵심만 말하라 하면 상대성이에요. 다윈이 이야기한 건 처음부터 끝까지 상대성입니다. 상대와의 관계 속에서 조금이라도 적응을 잘했으면 살아남을 수 있음을 설명해냈습니다. p166

최재천,안희경/최재천의공부/김영사

이 문장을 읽고는 논어(論語)에 105번 나온다는

공자(孔子) 사상의 핵심 인(仁)이 떠올랐다.

인人+인人의 관계로 이해할 수 있는

인 (仁)

상대와의 관계 속에서

살아남는 법을 배운다.

생존 방법이자

삶을 즐길 권리인

'공부' 하는 시간 속에서

삶을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기를 바란다.

내가 살고 싶은 삶의 태도다.

알아가려는 노력이 축적될수록

이해하고 사랑할 수밖에 없어요

최재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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