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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는 관객이다

[도서] 부모는 관객이다

박혜윤 글/유희진 그림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작년 여름 박혜윤 작가의 숲속의 자본주의자를 

여러 번 읽었다.

자본주의와 함께 살아가기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얻었던 책이다.

박혜윤 작가가 쓰고 유희진 작가가 그린

<부모는 관객이다>라는 책을 읽고 나서는

육아, 교육, 가족 공동체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만날 수 있었다.

내 아이를 내가 생각하는 어떤 모습으로 키우는 것이 아니라, 나의 이야기와 그리고 나의 자식으로 만난 이 아이의 이야기가 함께 자라는 것을 보며 즐거워하면 된다. p9

박혜윤 글, 유희진 그림/부모는 관객이다/책소유

부모는 관객이다.

제목을 다시 본다.

보다 관 觀,손님 객 客

부모는 아이가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곁에서 보는 사람이다.

부모가 아이의 욕망, 의지, 행동의

주인공이 될 수 없다.

아이 역시 내가 주인공이 되어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보는 손님이 된다.

이 책에서는 육아의 목표를 아이가 '자기 자신만의 이야기가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는 것에 둔다. p9

박혜윤 글, 유희진 그림/부모는 관객이다/책소유

책에서 말한

육아의 목표가 생각나

<부모는 관객이다> 책을 다시 읽게 되었다.

자기 자신만의 이야기가 있는 사람

아이를 키우는 육아育兒는

나를 키우는 육아育我이기도 하다.

육아育兒라는 환경과 조건 속에서

나는 어떤 사람인지

내가 쓰고 있는 이야기

앞으로 쓰고 싶은 이야기를 알아간다.

아이뿐 아니라

나의 성장 목표 역시

'자기 자신만의 이야기가 있는 사람'이다.

그 여정 속에서 나다운 엄마의 모습도

찾아갈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쉽고

행복한 관찰 육아법

책 표지 뒷면에 적혀 있는 말이다.

가장 쉽다고 되어 있지만

관객석에 앉아 있기 위해서는

절제와 인내도 필요하다.

부모가 비우는 만큼

아이가 채우며 자란다.

육아에도 비움이 필요하다는 것

부모의 빈틈이

문제를 만들기보다

아이가 스스로 채우며 자라는 공간이 된다.

빈틈 많은 나다운 엄마도 좋다.

배움이라는 것은 결국 나만의 것을 만들어내는 행위, 흔한 말로 창의성을 기르는 것과 다르지 않다. p55

내가 생각하는 교육의 '기회'란 자신의 이야기를 아이 스스로 찾아내는 것이어야 한다. p96

' 내 인생은 내 거다. 엄마 믿으면 아무것도 안 된다.'그걸 확실히 알려면 더욱 내버려둬야 한다고 생각해요. p99

더 세밀하게 나다운 개인이 되기 위해서 우리는 나와 타인과 함께해야 한다. 우리 가족은 함께할수록 서로 너무나 다른 독특함을 확인하며 그렇게 자신을 지켜가려고 한다. 그 과정이 바로 교육이 아닐까? p163

나는 남들이 보기에 정말 무관심하고 아무것도 챙겨주는 게 없는 엄마다. 굳이 내가 하는 일이라면 아이가 스스로 내게 도움을 요청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다. 아이가 필요를 느끼지 않는 것을 미리 챙겨주는 일은 하고 싶어도 꾹 참는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아이가 남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이런 일을 고민할 수 있는 빈 시간들을 확보해주는 것이다. p184~185

 

박혜윤 글, 유희진 그림/부모는 관객이다/책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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