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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일기

[도서] 자살일기

파블로다니엘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날개마저 부러진 다리 없는 새는
적막하게 홀로 하늘을 바라볼 뿐이었다”

"슬픔 속에 머무는 모든 이를 위한 65편의 시"

??어쩌면 불편한 날들을 이어가고있던 나에게 툭, 하고 떨어졌던 무엇같았던
시집 '자살일기' .

처음에는 이것을 읽고 한없이 땅으로 꺼져봐야지 하며 시집을 넘겼었다.

“우울은 병이 아니라 단지 조금 더 서글픈 것일 뿐”

이라고 말하는 저자의 마음이 그래도 땅으로 꺼지지말고 맞대는 힘으로라도 기대어 보자는 의미 같았다.

사람은 왜 우울함을 느끼는 걸까.
힘들어서?
고통스러워서?
지쳐서?
어쩌면 모두 포함한것이 우울인것인지도 모르겠다.

나는 이 시집을 읽으며 삶의 고통이 클수록 슬픔을 노래하는것이 오히려 더 낫다는 것을 깨달을것 같다.

삶과 죽음은 서로 등을 맞대어 서있는 듯하다.
슬픔속에 머물고 있는 모든 이들이 그저 죽음에 등을 맞대어 죽음을 느끼며 그것의 존재를 알고는 있지만 죽음이란 그것을 바라보지않고 삶을 바라보는, 그저 조금의 서글픔으로 생각하고 또 삶을 살아갔으면 하는 마음이다.

'자살 일기'
참 여러날을,
참 여러날을 읽었다.
그리고 여러날을 위로 받으며
그림으로 글로 한숨도 쉬어보고 피식 웃기도 했다.
누군가에게는 희망이 될 이 책의 글들이 부디 필요한 사람들에게 읽혀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 타투이스트이자 일러스트레이터, 시인으로 활동하는 파블로다니엘 님의 글이 또 나오기를 바라는 마음이 꼭 전해지길 바란다.

???본문중에서

내가 나무를 좋아하는 이유는
나무는 단 한 번도 내게 거짓을 말한 적이 없다
내가 사람을 싫어하는 이유는
사람은 단 한 순간도 내게 진실을 말한 적이 없다
자신조차 헷갈려 거짓을 말하고는
자신은 단 한 번도 거짓을 말한 적이 없다고 말한다
그래서 나는 사람이 싫고 나무가 좋았다
_ p.18

'바다 깊은 곳에 있는 당신이 외롭지 않도록 손가락 끝으로 바다 위에 당신이 좋아하던 시를 써서 보낼게요'
_ p.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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