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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모바일 작성글 애도일기
닉네임없음
2019.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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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함이 당연했던 사람의 부재가 누군가에게 끼치는 영향에 대해 묻는다면 이 책이 해답이 될까. 저린 마음에 길지도 않은 산문을 후루룩 읽을 수 없는 이유는 그 공백 사이에 쉽게 넘길 수 없는 감정들이 꾹꾹 눌러담아져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 마음에 함께 하듯 견디듯 하루에 몇 페이지씩 넘기고 있자면 다가오는 마지막 페이지쯤은 이 마음이 좀 괜찮아질까. 작가의 대단함이란 표현할 줄 모르는 이런 마음들을 글로 표현한 점이겠지.
PRID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