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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의 불꽃 의열단

[도서] 항일의 불꽃 의열단

김삼웅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붉은 색의 강렬한 표지가 이들의 피 끓는 의기를 상징하는 것만 책 항일의 불꽃, 의열단이다. 그동안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단장인 김원봉이 자주 등장하면서 일제강점기 무력투쟁노선을 걸었던 의열단이 이제는 많이 익숙해진 상태다. 상해 임시정부 수반이었던 김구보다 더 많은 현상금이 내걸릴 정도로 일제에겐 저승사자나 다름없었던 약산 김원봉과 의열단이 목숨 바친 항일투쟁사에 대하여 제대로 직시하게 만든다. 올해로 의열단 창단 100주년이라고 아니 뜻깊은 기록물일 것이다.

 

 

조선총독부, 동양척식주식회사, 경찰서, 매일신보 등 수탈기관과 어용언론사는 물론이고 도쿄에서는 일왕궁에 폭탄을 투척해서 일제의 간담을 서늘케 하는가 하며, 밀정을 색출해 본보기로 처단하는 등 암살, 폭파 등 강력한 투쟁에 나섰다. 모든 거사가 다 성공한 게 아니라서 총독부에 잠입하여 총독의 방일 것으로 짐작하여 폭탄을 던졌더니 회계사무실이었다거나, 폭탄이 물에 젖어 제대로 터지지 않고, 일제의 집요한 감시와 검거로 사전에 계획이 발간되는 등의 많은 희생과 실패에 대한 안타까움이 녹아들기도 한다.

 

 

그리고 조선의 독립투쟁을 위한 초당적 정당을 결성하는데 일단 성공했으나 김원봉이 포용력 없이 지나치게 의열단 중심으로 이끌고 나가다 반발이 발생하면서 이탈자가 속출하는 문제도 있었다. 힘을 합해도 만만치 않을 독립투쟁에 분열이 생겼음은 한계점을 확실히 드러난다. 때문에 우파중심의 김구는 좌파 중심의 의열단과 거리를 두게 되고 해방 이후 친일파 경찰 노덕술로 부터 고문과 갖은 수모를 견디다 못해 월북했다는 설, 처음부터 남측에서는 자신의 뜻을 제대로 펼 수 없다고 판단하여 월북했다는 설이 있지만 의열단원 중 일부는 북한군의 기반이 되어 남침에 앞장선 것도 사실인 듯 싶다.

 

 

결국 김원봉의 생사는 이후 미스터리이다. 아마도 북한정권으로부터 숙청당하지 않았을지. 남과 북 어디에서도 환영받지 못해 아웃사이더 취급을 받고 있는 김원봉에 대한 서훈 논란과 의열단이 좌익 취급을 받는 등 많은 논란이 있음은 심히 애석할 따름이다. 항일독립투사냐 공산주의자냐는 이념의 잣대가 어딴 식으로 결론 나야 할지 영원한 숙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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