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를 공부하고자 할 때,
그 나라에 가서 직접 공부한다면
그것만큼 좋은 것은 없겠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일이다.
그렇다면 열심히 듣고 따라하는
수 밖에 없는데, 이 책은 네이티브가
지은 책이라서 더욱 신뢰가 갔다.
책 앞 쪽에 있는 신조어 부분이
꽤 신선하게 다가왔다. 대부분의
회화책은 표준어만 다루고 있어서
심심하고 아쉬울 때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10개의 파트에서
총 100개의 일본어 패턴을 다루고 있다.
각 패턴마다 자세한 설명이 있어서
어떨 때 쓰는 표현인 지 확실히 알 수 있고,
같은 표현을 경어, 일반, 친밀한 관계로
나누어 설명해주고 있어서 참 유용하다.
아무래도 일본은 경어를 중요시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꼭 알아두는 것이 좋다.
나이로 구분해서 경어를 쓰는 경우도 있겠지만
심리적인 거리에 따라서 구분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여러모로 경어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또 QR코드로 음성을 쉽게 들으며
공부할 수 있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예문으로 배운 내용을 다시 한 번
익힐 수 있고, 마지막으로 일본인과
대화하는 상황을 구성해 배운 내용을
실제 적용해볼 수 있게끔 구성해놨다.
책의 사이드 면에는 단어가 정리되어
있어 외우기 편리했다. 짧은 문장이라
하루하루 공부하기 적당한 분량이고
꼭 필요한 문장들이라 실용적이다.
각 챕터의 끝에는 생활 일본어 코너가
준비되어 있는데 말 그대로 실생활에서
많이 쓰일 만한 표현들이라 익혀두면
분명 도움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