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불안한가
세 평 진료실에서 철학 숲과 미술 정원을 산책하다.
뵈클린, 고흐, 뭉크, 카라바조, 키르히너, 클림트, 루소, 쿠르베, 고갱, 사전트의 그림이
니체, 하이데거, 라캉의 철학을 만나다
우리는 통증을 무시하거나, 고통을 다른 즐거운 것들로 대신하며 잊어버리려 애쓴다. 그래도 불쑥불쑥 우울감이 찾아온다. 다른 이들의 삶은 다 행복해 보이는데 나만 왜 이런가? 무엇이 나를 위로해 줄까?
라캉에 의하면 우리는 자신의 욕망에 온전히 다다를 수 없다. 그런 완전한 인간은 존재할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