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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작은 친절

[도서] 하나의 작은 친절

마르타 바르톨 그림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마르타 바르톨의 그림책 '하나의 작은 친절', 이 책은 평범한 그림책 같아 보인다. 그런데 띠지에 'IBBY 소리 없는 책 어너리스트 선정 도서'라고 쓰여있다. IBBY는 전 세계 청소년과 어린이들에게 책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활동을 하는 비영리 단체로 International Board on Books for Young People 의 약자라고 한다. 어너리스트는 3년간 출간된 아동 청소년을 위한 책 중에서 가장 뛰어난 책을 선정한 리스트라고 한다.

IBBY가 궁금하여 홈페이지를 검색해 봤다. 전 세계 아이들이 어디에 있는 수준 높은 책을 접할 기회를 주는 것이 기구의 임무라는 홈페이지 문구가 눈에 띈다. 이렇게 책을 나누는 국제적인 비영리 단체가 있는 건 처음 알았다.

<IBBY 홈페이지 캡처 화면>

이 책은 글자가 하나도 없고 그림만 있다. 활자의 압박 없이 아주 편하게 책장을 넘길 수 있다. 언어는 나라마다 민족마다 다르지만, 그림으로는 누구나 소통할 수 있다. 별도의 번역 작업 없이도 전 세계의 사람들이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내용은 정말 작은 친절에 관한 일화들을 담았다. 거리의 악사에게 사과를 내어 주는 젊은 여자, 지나가는 여자의 가방에서 떨어진 열쇠를 주워서 주인에게 주는 아저씨, 비 맞는 사람을 위해 기꺼이 우산을 빌려주는 사람 등 그다지 특별해 보이지 않는 작은 행동들이다. 하지만, 이런 친절한 행동조차 귀해지는 시대다. 오히려 친절이 어떤 오해를 받기도 한다. 사람들은 그래서 괜한 '오지랖'을 피지 않으려고 하기도 한다. 지하철에서 자리를 양보하는 일은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할 수 있는 친절한 행동이다. 그런데 자리 때문에 다툼이 벌어지기도 한다. 심지어 임산부 배려석에 떡하니 앉은 남자도 많다. 물론, 자리를 기꺼이 양보하는 사람도 많고, 만원인 지하철에서 임산부 배려석이 빈 채로 있는 경우도 많다. 친절한 행동을 하려는 사람이 많을수록 사회가 좀 더 살만한 세상일 것이다.

'친절'을 국어사전에서 검색해 본다.

친절(親切)

대하는 태도가 매우 정겹고 고분고분함. 또는 그런 태도.

네이버 국어사전

국어사전의 뜻에 의하면 친절은 매우 정겹고 고분고분한 것이다. 친절은 정겨운 것을 기본으로 한다. 남을 위해서, 정겹고 고분고분한 태도를 보여준다는 것이다. 이 책의 그림 속에 나오는 인물들이 친절한 행동을 할 때엔 모두 입가에 미소를 짓고 있다. 친절은 미소를 주고, 미소를 받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아이들과 이 책을 함께 보며 그림의 내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보는 것도 이 책을 활용하는 방법이다. 어느 한 부분을 보여주고 어떤 내용인 것 같은지 얘기해 달라고 하는 것도 좋겠다. 나의 작은 친절한 행동 하나가 누군가에게 큰 행복을 안겨 줄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아닐까 한다. 거창한 이론도 아니다. 그냥 사람 사는 세상의 기본적인 원리 같은 것이다. 서로 정겹게 대하는 것, 크게 어려운 일이 아닌데, 점점 어려워져 가는 세상이다. 물질보다는 사람 사이의 정이라는 가치를 더 추구하는 세상이 되면 좋겠다. 이런 책을 많이 보고 자란 아이들이 성인이 된 후에는 그런 세상이 되길.

* 이 글은 출판사가 제공한 책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이 글은 '소원나무'출판사가 제공한 책을 보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php?bid=1883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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