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블로그 전체검색
나 때문에

[도서] 나 때문에

박현주 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책을 읽고나서 나는 한동안 먹먹해졌다. 아이들이 쓸쓸하게 고양이와 잠든 마지막 페이지가 애잔해서 일까 혹은 아이들의 두려웠던 표정이 마음에 남아서였을까?

책은 시간의 순서를 거꾸로 거슬러가듯 인과관계의 매듭을 점점 거슬러 올라간다. 처음 고양이가 버려지게 된 장면에서 부터 시작해서 아이들의 슬픈표정이 비추어진다. 그리곤 왜 그리 되었는지 또 아이들은 왜 그렇게 행동을 했는지 , 엄마아빠는 왜 싸웠는지 거슬러거슬러 올라가는 형식의 동화이다.

모든 일의 시초는 너무 바쁜 엄마와 피곤한 아빠였을까. 아니면 부부싸움인걸까. 고양이는 나때문이라고, 아이들은 우리 떄문이라고 생각하지만 아이들도 고양이도 잘못이 없다. 절대로 너희의 잘못이 아니야 라고 말해주고싶었다.

그저 아이들은 엄마 아빠와 자기들이 좋아하는 것을 함께 보고 싶었고 함께 좋아하고 싶었을 뿐이었다. 단지 엄마는 너무 바빴고 아빠는 너무 피곤했을 뿐인 것이다. 누구의 잘못이 아니라는걸 누구 떄문이 아니라는걸 꼭 이야기해주고 싶었다.

가끔 나도 집안일을 하느라 바쁠 때 아이가 엄마 이리와서 이것좀 봐요! 잘했죠! 라고 할때 나도 모르게 엄마바쁘니까 이따가볼게~ 라고 한 적이 많이 있다. 그럴때 마다 아이는 속상해 하기보다는 아 ! 엄마가 바쁜지 몰랐어요 미안해요!라고 본인이 오히려 사과를 하곤 한다. 물론 미안할일이 아니라고 이해해줘서 고맙다고 나도 꼭 이야기를 덧붙이긴 하지만, 그잠깐의 여유가 뭐가 그리 어려웠을까. 아이의 기쁜 순간을 함께 해주는것 만큼 중요한 일이 뭐가 그리 있다고 그랬을까 많이 후회가 되기도 했다.

이책은 아마 아이를 키우는 엄마 아빠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책일 것 같다. 마지막 페이지 에 고양이와 함께 놀다 곤히 잠든 어딘지 모르게 쓸쓸해 보이는 아이들에게 너희는 잘못한것이 없다고 어른들이 너무 바빠 너희마음을 못헤아려줘서 너무 미안하다고 꼭 대신 사과해 주고 싶다.







 
취소

댓글쓰기

저장
덧글 작성
0/1,000

댓글 수 0

댓글쓰기
첫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