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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플스가 좋아하는 것

[도서] 러플스가 좋아하는 것

데이비드 멜링 글그림/민유리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동물을 좋아하는 둘째를 위해 장만한 책인데요, 표지만 봐도 괜찮을것 같더니 내용은 엄청 좋더라고요.

정사각형에 가까운 디자인의 책인데 이렇게 페이지를 9등분으로 분할해 편집한것이 눈에 쏙쏙 들어는 구조고요,
그림이 참 깔끔해요. 배경에 나무나 구름 같은걸 색칠할 수 있는 어떤 외부에서 일어나는 일이 아니고요. 주인공인 고양이와 멍멍이한테 온전히 집중할수 있어요. 책의 배경은 그저 단색이에요.

또한 글에 푹푹, 신나게, 쿨쿨 같은 형용사 부사들이 많이 있는게 저는 좋았어요

내가 좋아 하는것을 누군가와, 특히나 관심이 별로 없는 누군가와 나누기 싫은 마음은 우리의 본성이겠죠.

이 페이지에 있는 글밥들은 그냥 한 문장으로 써도 되는건데 일부러 이렇게 9개의 구절로 나눠 놨네요. 그랬더니 읽을때 더 숨을 쉬면서 천천히 읽게 되고 그만큼 더 느껴지는게 있다고나 할까요?

지금 이 상황이 뭐냐면 애착이불을 야옹이들이 찢어버린 거거든요. 반밖에 남지않은 작은 사이즈의 이불을 러플스가 간신히 정 붙여 보려고 애쓰는 사이에 고양이들이 다가와주는거에요. 다행히 러플스도 이들을 화가 났다고 내치치 않고 받아들여 주는 훈훈한 스토리가 이어지지요. 마지막에 러플스가 가장 좋아하는건 바로 아기 고양이들이에요. 가끔은 아닐때도 있지만 말이에요! 라고 "아닐때도 있지만 말이에요! " 덧붙여줘서 현실감있고 좋았어요.


아이들에게 정서적으로 매우 치유가 되는 그런 스토리의 책을 만나서 훈훈한 하루가 되었어요.
이렇게 오래 장만하고 싶은 책은 하드커버가 좋더라고요. 우리나라 책의 장점이라고 할수 있네요. 만약 원서로 샀다면 책장은 얇게 공간 차지하겠지만 너덜너덜해졌을꺼에요. 그만큼 아이들이 이번 책을 자주 오래 읽을거같아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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