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표지 보면 '분명히' 라는 단어에 밑줄 그어져 있습니다.
국민서관에서 역시 또 좋은 책이 나왔네요. 딱 저희 집 애들이 좋아하는 매머드 소재네요. 아이스 에이지라는 영화를 좋아해서요.
내용엄청 신선해요. 북극이라면 응당 펭귄만을 생각하기 마련인데 그 와중에 매머드를 찾길 바라는 소년의 이야기에요.
표지에 나온 그림은 책 속에 한번 더 나오는데요. 소년이 억울하고 화난 마음에 발을 쾅 내리치자 눈사태가 일어납니다
소년의 표정 보이세요? 첨엔 안보였는데 두번째 읽으니 삽화가 더 잘 보여요.
전 이 책의 글자 폰트도 마음에 들어요. 정확히는 폰트의 배열이요. 자로 그은 듯이 일자가 아니라 기울어져 있는 것이요. 괜히 다른 책이랑 차별되는거같아요. 그리고 매머드는 두꺼운 글씨인거 보이시죠? 저도 덩달아 아이들에게 읽어줄때 힘줘서 강조했어요.
양치기 소년마냥 여러번 봤다고 어른들한테 이야기하는데 어른이 콧방귀 뀌면서 믿질 않다가 눈사태와 함께 저렇게 직접 목격하게 됩니다. 펭귄 마저 놀란 눈 보세요. 그리고 펭귄 되게 찌그러져 보여요. 눈에 깔렸으니 당연한건가요?
반대로 매머드도 '인간을 봤다니까요!" 하는건 반전매력이에요. 매머드의 털 결을 싸인펜인지 물감인지,, 참 잘 표현 했네요.
거의 정사각형에 가까운 사이즈의 큰 책 사이즈 덕분에 삽화가 크고 글자는 적은 편이어서 7살 둘째도 부담없이 따라갈 수 잇었어요.
그리고 메머드가 모자쓰고 선글라스 쓰고 발레치마를 입고 스케이트 보드를 탄다는 설정도 참 신선했네요.
매머드는 현실에서는 멸종했지만 인간의 상상력으로 다시 태어난 이야기 였습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