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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선생님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도서] 나는 선생님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노지현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나는 선생님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청년실업, 연금개혁, 코로나, 빚투, 비트코인, 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이션.. 
하루가 멀다하고 뉴스에서는 온갖 이슈가 쏟아져 나온다. 그만큼 요즘 사회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문제는 세계가 글로벌화 되다보니 이러한 이슈 하나하나가 우리가 실생활에 느낄정도로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정말 하루하루 살아기기에도 바쁘고 버거운 날들이다.

그래서인지 우리는 '나'에 대해서 생각하고 관찰할 시간이 점점 없어진다. 하루하루 일에 관계에 치이고 쫓기며 상처받는 정작 소중한 '나'란 존재에 대해선 잊고 지나간다.

상처받은 개인의 마음을 위로해주는 책도 많이 나왔다. 대표적으로 기시미 이치로의 '미움받을 용기' 는 베스트셀러인데다 2부까지 출간되었으며, 그 외에도 셀수없이 많은 관련도서가 지금까지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 많은 책들은 '왜 상처받았는지?'에 대해선 잘 이야기하지 않는다. 다만 상처받았을때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 어떻게 하면 좋은지에 대해서만 보편적으로 이야기한다. 그래서 읽고 또 읽어도 뭔가 상황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는다. 이론적인 접근의 한계이다.

이 책은 그런 점에서 궤를 달리한다. 그동안 수많은 책에서 보아왔던 심리 또는 상담 이론 측면이 아니라, 현직 교사가 실제 업에서 경험한 부분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힘든 포인트와 왜 그런일이 벌어지는지 등에 대해 잘 정리하고, 그간의 이론적인 이야기 뿐만 아니라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실제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내 아내도 선생님이다. 책 속의 이야기들은 나도 여러번 들었던 일들이 대부분인데, 사실 공감하지 못했었다. 그동안 '학교에서 이런저런 일이 있어 힘들었어' 하면 '어디가나 마찬가지야.. 돈 벌기가 쉬운줄 알아?', '그래도 학교는 방학이라도 있잖아', '어른보다 애들 상대하는게 편하지' 등등 이야기를 해 온 터인지라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이 무거웠다. 누구나 겪어 잘 안다고 생각했던 학교 생활에 대해 작가가 써내려간 대로 담담하게 읽다보면, 그동안 힘들다고 한 아내의 말이 잘 이해되었다. 학생, 동료교사, 학부모 등 다양한 입장의 여러사람이 '나'에게 주목하고 있는 상황. 무거운 중압감에 한발한발 용기내어 딛어 보지만, 떄론 실수로, 어떤 떄는 불가피한 상황 등으로 깨지고 또 깨지다 어느 순간 앞으로 한발짝 디디기도 두려워지는. 참 많이 힘들었겠구나 하는 생각에 마음이 아려왔다.

부디 이 책이 선생님뿐만 아니라, 학생, 학부모 등 관계자들에게도 널리 읽혀 서로가 서로에 대해 한번쯤은 더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 땅의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와 존경을 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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