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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제곱미터 세계에서

[도서] 2제곱미터 세계에서

마에다 미온 글/하타 고시로 그림/고향옥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아들들이 책을 읽다가 울었다.
흔치 않은 장면이라 사진을 찍으려하니 가린다.

'2제곱미터' 세계는
한변이 1미터인 정사각형이
두 개 이어진 넓이의 세계일것이다.
그 좁은 공간을 세계라고 표현한 이 책은
수학적 요소와 상상력을 가미한
재미난 책일거라고 생각하며 읽었다.
하지만 커다란 오산이었다.

초등학교 3학년 열 살 #마에다미온 어린이는
뇌신경 병을 앓고 있어 입원 치료를 받고있다.
2제곱미터의 병실 침대 위에서
할 수 있는 일은 한정적이었을 것이다.
그 공간에서 여러가지를 보고, 듣고, 느끼며
쓴 글이 그림책으로 만들어져 세상에 나왔다.

현실적이지만
한 아이의 많은 생각이 담겨있어
문학적으로도 손색이 없었고
진솔함과 깊이가 있는 문체는
읽는이의 목구멍을 매캐하게 만든다.

이 글을 읽는 많은 아이들은
저마다 조금은 다른 기분을 느끼고
각자만의 생각을 펼칠것이다.
모두가 다르겠지만 그 속에서 느끼는
감동만큼은 모두가 같을것이라고 생각한다.
마에다 미온을 응원하는 마음도 같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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