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표지를 찬찬히 훑어본다.
27반? 스물 일곱반이 있다고??
이게 무슨 일일까.
3학년 은서가 전학 간 학교의 복도.
미스터리한 사건이 발생한다.
반달곰 선생님의 반인 27반에 배정된 은서는
같은 반 동물 친구들에 대한 기록을 해나간다.
일명 '27반 비밀교실에 관한 비밀노트'
은서의 노트를 읽어가는 재미를
많은 어린이들이 함께 느꼈으면 좋겠다.
엉뚱하고도 기발한 일들이 펼쳐져서
읽는내내 깔깔 웃기도하고 어리둥절 해지기도하고
다시 박장대소 하기도 한다.
비밀 교실 속 등장 인물들은
어쩜이리 다양하고 귀여울까.
단 한번만이라도 가보고싶다는 27반.
이 책의 전시회가 열린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며
아이들은 이승민 작가님께 편지를 써달라고한다.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하며 유쾌하게 펼쳐지는
교실 속 아이들의 이야기에 빠져 단숨에 읽어버린 동화.
꼬마아이들의 일상 지루함을 달래주는 재치있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