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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카의 여행

[도서] 실카의 여행

헤더 모리스 저/김은영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실카의 여행

헤더 모리스 장편소설

김은영 옮김

 

전체 487페이지 분량의 장편소설.

눈덮힌 황량한 허허벌판 에 홀로 서 있는 여인의 뒷모습과 저 멀리 감시초소가 보이는 것이

심상치 않은 분위기이다.

첫 시작이 끝나지 않은 여행이라... 그렇다면 이미 여행은 시작 되었다는건데...

 

아우슈비츠의 문신가 의 후속작인 < 실카의 여행 >.

짐작하는대로 실카는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에서 풀려나지만

도저히 이해 할 수도 동의 할 수도 없는 죄목을 적용,

적군에게 몸을 팔아 살아 남았다고 쓰여진 기록, 매춘에 스파이,

나치와 결탁한 죄로 다시 실려간다. 15년형을 선고 받았다.

기차는 아우슈비츠에서 시베리아 보르쿠타 굴라크로 몇날 며칠을 달린다.

사람들을 짐짝처럼 싣고 달리는 기차안은 또 다른 비극의 연속이다.

 

기차안에서 마주친 조시.

서로 의지가 되어야 할 텐데...

 

시베리아 보르쿠타 굴라크, 과연 그 끝이 있기나 한 걸까..

 

수용소 안에 서열이 존재하고 보이지 않는 힘을 쥐고 있는 감독관에게 잘 보여야

조금이나마 숨쉬기가 수월하다.

눈에 띠지 말자고 다짐하는 실카의 모습

언어 재능이 있고, 뭐든지 빨리 배우는 능력이 있는 실카는 수용소 병동에서 일하게 된다.

병동에서 일하고 여의사 엘레나의 보호를 받는다.

상식적으로 옳은 행동을 했지만 수용소 병동의 규칙에 어긋나니 실카의 목숨은 위태롭다.

먹을 것에 대한 조금의 여유까지 잃게 되지만 그녀의 신념은 변하지 않는다.

쓰러지고 꺾이고 부서져도 묵묵히 일어선 실카는 다시 병동에서 일 할 기회를 찾는다.

그녀의 성실함과 환자를 대하는 태도 및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의 관계는 비교적 인간적이다.

 

강간이 상습적으로 일어나고 폭력이 난무하고 죽음으로 이어지는 수용소에서 무엇을

기대하겟냐만, 그래도 계절은 변하고 꽃은 피어난다.

조시의 임신과 새생명의 탄생으로 막사안 여인들은 잠시나마 공포에서 벗어나본다.

 

자신은 뭔가 도움을 주지도 않았고 유용한 정보를 나누지도 않으면서 상대방에게 끊임없는 친절과 배려를 요구하고 기대하는 부류들이 수용소 안에서도 보인다. 어쩌면 수용소라는 내일을 알 수 없는, 죽음을 목전에 둔 공간에서 살아가기 때문에 더 그랬던걸까..

 

모진 고문과 수난, 강간과 폭행을 견디면서도 꼭 하나

살아남아야한다 !

 

살아남는 일, 실카, 그게 당신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저항이예요

p432

 

제발 그 끝까지 살아 남게만 해 주소서...

 

전쟁을 감히 상상 할 수 없으니 뉴스와 기록, 영화, 역사 및 다큐멘터리로 보아온것들의

이미지가 글을 읽으면서 장면마다 스치거나 겹친다.

실카의 어린시절,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에서 겪은 3년의 이야기는 좀 더 진한 글씨로 구분된다.

 

잊지 않아야 하는 역사, 기억해야하는 이유가 분명한 이야기를 더 많은 이들과 함께 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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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활용, 작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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