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 공부는 사실 지루할 수 있다. 다 거기서 거기인 이야기들이 계속해서 나열되기 때문. 그걸 부담없이 읽기 쉽게, 짧은 글로 재미있게 풀어냈다. 게다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특이한 소재들로 구성해 더더욱 흥미진진하다.
우리나라 옛 사서를 보면 '모월 모시에 붉은 비가 내렸다'거나 '검은 비가 내렸다'는 기록들이 있어 그러려니 하고는 그냥 넘어 갔었는데 이 책을 보니 실제 일어난 사건일 수도 있겠다. 과학이, 지리학이 그걸 설명해 주고 있는 것.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