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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도서] 논어

공자 저/김원중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과연 공자가 당대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고 싶었던 최고의 덕목 ()을 갖춘 사람은 어떠한 인격체를 가르칠까? 더 나아가서 오늘날 현대사회에도 공자가 그토록 강조하였던 인의 경지에 다다른 사람이 있을까? [논어]를 읽기 전 궁극적으로 내 궁금증을 자아냈던 질문 중 하나이다. 공자는 인에 대한 정확한 사전적인 정의를 남기진 않았지만, 그가 평소 제자들에게 혼신의 힘을 담아 자신의 사상을 전달해주었다는 것에 큰 업적을 남겼다고 볼 수 있다.

논어에는 전반적으로 학문에 열의를 보였던 공자가 제자들에게 전달해주었던 어록들이 모인 책이라고 볼 수 있다. 옮기는 과정에서 공자가 말하고 싶었던 의도, 말투를 고스란히 전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보였다는 점에서 더욱 생생히 공자가 살았던 당대의 모습을 체험해볼 수 있었다. 이 책을 읽기에 앞서 최대한 공자의 제자의 입장이 되어 그가 주장하였던 덕목을 삶에 실천해보고, 때론 반성을 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공자는 각 장마다 교육, 정치, 우정, 효 등등 다방적이면에서 인을 들여다보았다. 그 중 나의 현재의 삶과 가장 연관이 깊은 교육면에서 논어를 읽은 소감을 적어보고자 한다. 그가 교육적인 면모를 굉장히 강조하였던 장은 학이편이다. 학이에서 전반적으로 공자가 다루는 공부는 내면에서 스스로 특유의 가르침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과연 내적인 가르침이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남에게 인정받기 위해 실행하는 공부가 아닌 자기 자발적으로 공부를 하고, 그 속에서 자연스럽게 얻게 되는 깨달음이 공자가 말했던 공부가 아닐까 싶다. 이를 한문편 25장과도 접목시켜 생각해볼 수 있는데, 이 장에서는 공자는 옛날에 사람들이 공부를 자신 수양의 목적으로 적용하였다면, 현재의 사람들은 타인에게 인정받기 위한 공부를 한다고 비판을 하였다.

이 구절을 미루어 보았을 때 일차적으로 오늘 현대사회의 사람들 또한 별반 다를 것이 없다고 느꼈다. 어느 순간부터 우리나라의 교육사회에 경쟁 구도가 자리잡게 되면서 학생들은 공부를 하나의 자기 계발 요소로 바라보기 보다는 사회의 분위기에 어쩔 수 없이 강제로 하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학벌주의 분위기에 휩쓸려 내 자신을 위한 공부보단 보여주기 위한 공부가 작용되는 확률이 더 높을 것이라 생각한다. 자발적인 공부 습관을 가지고 남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묵묵히 공부한 것을 복습한다면 공자가 말하는 의미 있는 자기수양적 목적을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미래 교사를 꿈꾸는 나의 입장에서 대한민국 교육과 공자가 당대 강조하였던 교육적 덕목을 함께 연계하여 읽어보는 것이 나의 핵심 과제였다고 생각한다. 나의 전공 지식을 명저읽기라는 과목과 어떻게 관련시켜 사유해볼 수 있을까 끊임없이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사실상 나는 공자가 살았던 시대와 현대사회에 있는 세대 간 간극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건 나의 오판이라 볼 수 있다. 아직까지도 공자의 말씀이 존경받게 되는 것에는 분명한 이유들이 뒤따른다. 시대를 막론하고 그가 강조하였던 여러 덕목들은 여전히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삶에 연결시켜 큰 깨달음을 주고는 한다.

교육이라는 단편적인 한 면에서 공자의 가르침을 들여다 보았을 때, 미래 입장에서 우리나라 교육의 미흡한 점을 많이 개선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쟁 구도를 그리기 보다는 학생들 간 화합을 그리며 함께 이룰 수 있는 이상적인 공부가 가장 절실함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다. 함께 소통하고 공자가 평소 강조하였던 인, , , 효 등과 같은 여러 덕목의 가치를 후대의 사람들이 인정하고 삶에 적용시킨다면 더할 나위 없이 살기 좋은 세상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본다.

나는 교육자라면 논어를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물 흐르듯이 읽히는 구절을 여러 번 읽다 보면 분명 나의 심금을 울리는 구절이 눈에 띄게 될 것이다. 그 구절을 그냥 넘어가지 말고, 다시금 읽고, 소리 내어 읽으며 내 현재의 삶에 적용시켜 더 큰 사유를 그려내면 비로소 하나의 깨달음을 얻을 수 있게 된다. 나 또한 공자의 가르침 덕분에 내 자기 반성의 시간을 가지며 나의 미흡한 점을 개선해보는 계기를 가지기도 하였고, 많은 사람들과 논어에 대해 함께 이야기해보며 다양한 의견을 듣기도 하였다. 각기 논어를 통해 얻게 되는 것에 차이가 있지만, 궁극적으로 모든 사람이 논어라는 책을 읽으면서 가르침을 얻게 되는 것은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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