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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가속

[도서] 거대한 가속

스콧 갤러웨이 저/박선령 역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이 책을 왜 이제야 읽었는지 뒤늦은 후회가 된다. 이 책을 바로 읽었더라면 나의 투자 계획과 투자 성과에 상당히 큰 변화가 있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저자는 마케팅 분야의 석학이지만, 비즈니스의 핵심과 미래를 보는 통찰력이 뛰어나다. 이 책은 마치 미래학 석학이 내놓은 책과 같은 면이 있다. 흥미로운 점은 저자가 비즈니스 분야에 몸담고 있으며, MBA 수업에 출강하는 교수임에도 현대 비즈니스에 대해 어느정도 회의적인 시각을 취하고 있다는 점이다.

 

정확히 말하면 저자는 프라이버시 침해 문제, 개인정보 문제 등 거대 IT 기업의 사업 방식에 대해 비판적이다. 또한 정부가 '망하기엔 너무 큰 기업들'을 살리기 위해 세금을 쏟아붓고 있다는 데에 상당히 냉철한 입장을 취한다.

 

그가 보기에 '독과점 기업'은 해체되어야 한다. 비즈니스 교수가 할 법한 말은 분명 아니지만, 가만히 그의 주장을 듣고 있노라면 그에게 쉽게 설득당한다. 독과점 기업이 혁신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해치고 있다는 것이다. 독과점 기업은 무한에 가까운 자본력, 낮은 자본 조달 비용과 그들의 명성을 바탕으로 그들 자신을 신격화하며, 새로 해당 비즈니스에 진입하는 혁신 기업들을 부당하게 내쫓는다고 말한다. 그 결과로 사회에 혁신과 그로 인한 긍정적 외부효과는 줄어들고, 소비자들은 빅테크 기업에게 그들도 모르는 새에 '착취'당하고 있다.

 

그는 시장 교란자들에 대한 설명에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다. 그들이 시장을 어떻게 교란하는지, 우리는 어떤 것들을 시장 교란자로 취급해야 하는지 등을 말한다. 그는 비즈니스 교수로서 이런 기업들은 창출하는 가치에는 변화가 없으면서 상품의 가격을 올리는 특징이 있다고 정의한다. 이런 기업들은 앞서 그가 말한 독과점 지위를 활용하여 소비자, 혹은 그들의 네트워크에 속한 생산자 (주로 프로슈머)를 착취하고 있다. 그리고 그들이 재무적 위기에 처했을 때 그들은 '망하기엔 너무 큰 기업'이기 때문에 세금으로 구제받는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최근 비즈니스의 동향과 그들이 앞으로 취할 전략을 어떻게 미리 알아볼 수 있는지 등을 상세히 설명한다. 동시에 현대의 비즈니스 환경과 빅테크로 대표되는 다국적 기업들, 그를 방치하는 우리 모두의 태도를 비판한다. 비즈니스나 투자,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일독을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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