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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학 중국 특강

[도서] 하버드대학 중국 특강

하버드대학 중국연구소 저/이은주 역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중국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도 중국에 대해 어느정도 감을 잡을 수 있는 책이다. 2010년대부터 급성장해 국제 무대에 올라온 중국은 지금 분기점에 도달해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일본, 베트남 등 주변국과의 갈등은 첨예하고, 내부적으로는 티베트-위구르, 대만 문제, 홍콩 자치권 문제를 두고 점차 사회적 분열이 일어나고 있다. 거기에 작년 말부터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석탄, 천연가스 등 에너지 보안과 관련한 이슈까지 덮쳤고,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조치로 주민들의 불만이 극에 달했다. 이런 상황에서 당장 내년 시진핑이 다시 집권할 수 있을지에 대해 세계인들의 이목이 주목되고 있다. 

 

최근 관영 언론에서는 '시진핑'의 이름이 처음으로 빠지고 '리커창'의 이름이 올라와 관련 커뮤니티에서 이슈가 되기도 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시진핑이 '집단 통치'나 '중국공산당 중심의 통치'에서 '시진핑 1인 독재 체제'로의 전환을 얼마나 갈망하고 있는지 느낄 수 있었다. 언론 장악과 하향식 여론 형성, '마오쩌둥' 시대가 생각나게 하는 시진핑 우상화까지 다양한 범주에서 시진핑의 권력 굳히기 전략을 알아볼 수 있다. 여기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는 부패 방지 전략이다. 단순히 시진핑이 자신의 정적들을 축출하기 위한 수단으로 반부패 정책을 그토록 강하게 밀어붙이고만 있다고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책에서는 중국공산당의 정치적 정당성 확립과 이를 연결짓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주제로 나누어 짧은 컬럼으로 구성된 글들은 현대 사회에서 세계인들, 그리고 중국인들이 중국과 관련해 던져야 할 중요한 질문들에 대해 다루고 있다. 거기에 편협한 우리의 사고방식 (서구화 되었으며 주변국으로서 중국을 경쟁, 위협 상대로 인식해 부정적인 여론이 많다) 에서 벗어나 중국이라는 나라를 다양한 관점에서 비추어주면서, 중국과 중국인들에 대한 이해를 상당히 깊게 만들어준다. 

 

중국에 대해 더 공부하고 싶다면 입문 서적으로 상당히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이 책은 중국사나 중국 정치 체제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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