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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

[도서] 에밀

장 자크 루소 저/이환 편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인간 혁명의 진원지가 된 교육서라고 불릴 만큼 유명한 책인 ‘에밀’을 끝까지 읽어보았다. 루소는 아이가 태어났을 때부터 부모에 대한 사랑이 무척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사가 부모의 역할을 대신해 줄 수는 없다. 하지만 학생의 부모님 혹은 보호자와의 면담을 지속적으로 함으로써 교사는 학생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고, 부모 또한 자식의 다른 면들을 교사와의 대화를 통해 알 수 있다. 그러므로 부모님과 교사 간의 대화는 무척 중요하다. 다음으로 관찰의 중요성에 대해 살펴보겠다. 책 에밀에 ‘아이들은 저마다 고유한 정신적 성향을 지니고 있으므로 그에 맞게 지도해야 한다. 아이의 본성과 성격을 관찰하라’라는 내용이 있다. 학생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학생을 꾸준히 관찰해야 하고, 개인에게 맞는 지도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 관찰은 학생에 대한 관심과도 이어진다. 관심을 갖는다는 것은 학생과의 거리가 좁혀짐을 의미하고, 거리의 좁혀짐은 학생과 교사가 보다 자유로운 관계를 맺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부터는 나와 맞지 않는 루소의 교육 방법에 대해 살펴보려 한다. 루소는 난폭한 아이를 가르칠 때 만약 아이가 창문을 깨서 창문이 없을 때의 불편함을 느끼게 한 후, 창문을 새로 바꿔주었는데도 다시 창문을 깬다면 아이를 창 없는 방에 가두어야 한다고 하였다. 과연 이것이 옳은 방법일까? 창문이 없을 때의 불편함을 느끼게 해주는 것은 스스로의 경험을 통해 문제를 파악한 것이므로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다음 방법은 너무 극단적인 방법인 것 같다. 이는 자칫하다가 학생에게 큰 정신적 충격과 공포를 안겨주어 트라우마가 생기게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결국 학생은 트라우마를 생기게 만든 당사자에게 거부감을 갖게 되고, 이는 교육적으로 두 사람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창문 사례 외에도 극단적인 방법으로 학생을 대하는 루소의 태도가 몇 번 나온다.
루소가 추천해준 책이 한 권 있다. 바로 다니엘 디포의 로빈슨 크루소이다. 루소는 이 책이 아이의 흥미를 잃지 않게 하면서 나날이 자극을 주는 책이라고 하였다. 외딴섬에서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변변한 도구 하나 없이 생존의 가시밭길을 헤쳐나가는 내용이다. 루소의 말처럼 나도 한 번 외딴섬에 있다고 가정하고, 어떻게 헤쳐나갈 수 있을지 생각해 보았다. 우선 나무와 풀, 돌멩이를 이용하여 무기와 집을 만들고, 섬 주변을 살펴보기 위해 이동할 수 있는 배를 만들 것이다. 만든 배 위에 돌을 올려보는 등의 실험을 계속해 보면서 체계적으로 일을 진행할 것이다. 실패를 많이 하겠지만 성공하는 날도 분명 있을 것이다. 이 활동은 사고력을 높여주고 도구와 물건에 대한 중요성을 알게 해 줄 것이다. 이와 같은 활동들을 미래에 가르칠 초등학생들에게 적용해 보면 어떨까? 그리고 외딴섬 외에도 사막과 같은 다른 환경들도 생각해 보고, 교실의 환경을 학생들이 직접 꾸며본다면 높은 교육적 효과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루소는 훌륭한 사람이다. 학생을 주입식으로 가르치지 않았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방향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물론 나와는 맞지 않는 교육 방법이 있기는 했지만, 루소를 훌륭한 사람이라고 하지 않을 수는 없다. 루소는 자연의 기초를 바탕으로 에밀을 잘 가르쳤기 때문이다.
교사를 꿈꾸고 있다면 무조건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분명 루소가 여러분들을 도와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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