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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드레 말로

[도서] 앙드레 말로

Christian Biet외/은위영 역

내용 평점 3점

구성 평점 3점

앙드레 말로...실천적 지식인의 삶이란 어떠한 것인가를 웅변적으로 보여주는 인물이 아닐까하는 것이 이 책을 읽은 나의 느낌이다. 하지만 그가 행동했던 모든 것들이 바르고 옳은 길은 아니였음을 명심하고 이 책을 읽어야한다고 생각한다. 1, 2차 세계대전과 스페인 내전이라는 유럽사의 역동기를 관통하며 살았던 말로는 소설가와 혁명가, 정치가로서 소설보다 더 역동적인 삶을 살았다. 크메르 예술에 심취하여 인도차이나반도를 갔던 말로는 서양의 제국주의를 목도했고 펜으로 동남아의 민족해방운동에 합세하였고, 에스파냐 내전에서는 파시즘에 대항하여 군대를 조직했으며, 세계대전이라는 전 인류의 파괴적인 축제를 통해 구제도가 붕괴되고 드골정권에 의해 현 프랑스의 기초를 다지던 무렵엔 앙드레 말로는 문화부장관으로서 문화제국 프랑스의 기초를 공고히했다. 그야말로 역사의 소용돌이 한 중심에 서서 그 흐름에 충실히,그리고 말로 그의 말대로 '삶은 분명해야 한다'는 것을 온 몸으로 실천하는 삶을 살았던 것이다. 지식을 안다는 것은 약간의 대가를 요구할 뿐이다. 그러나 알고 있는 지식을 깨어있음에 접목시키고, 깨어있는 지성으로서 행동한다는 것은 많은 희생을 요구한다. 그런면에 있어서 앙드레 말로는 깨어있는 삶이 얼마나 가치있는 일인가를 보여준다는 면에 있어 하나의 좌표를 제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행동하는 지성, 말로의 삶을 심도있게 보여주지는 못하나 하나의 흐름을 가지고 살펴볼 수 있도록 돕고 있는듯하다. 말로의 저서<왕도>,<인간의 조건>을 읽을때 이 책이 약간의 도움을 주지 않을까라고 생각되어서 이 책을 먼저 읽게 되었는데, 후회없는 선택을 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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