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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평전

[도서] 윤동주 평전

송우혜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4점

  영화 <동주>의 배경이 된 책이라고 들었다. 수업 시간에 필요해서 구매한 책이었는데 읽는 내내 빠져들었다. 사실 평전을 읽어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처음 접하게 되었다. 단순히 윤동주의 행동이나 생각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윤동주의 주변 인물, 혹은 간도의 환경 등에 대해 매우 상세하게 기술되어있다는 점이 놀라웠다. 다양한 증언을 바탕으로 구체적 사료와 비교하여 하나하나 서술해나가고 증보판마다 잘못된 사실을 교정하고 새로운 사실을 반영하는 건 하나의 거대한 프로젝트처럼 느껴졌다.


  특히 이번 판본에서는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의 초판본에 서문과 발문을 썼던 정지용과 강처중을 언급하면서 윤동주를 둘러싼 다양한 사람들의 욕망과 바람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한다. 송몽규와 함께 절친한 윤동주의 친구였던 강처중은 일본에서 쓴 그의 시를 그대로 보존했지만 월북한 좌익 인사였고, 경향신문에 윤동주의 시를 알리면서 그를 발굴해낸 정지용은 월북한 시인이었다. 그들의 서문과 발문은 정치적 입장으로 인해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의 재판본에서 빠지게 된다.


  앞서 언급한 정지용과 강처중은 하나의 사례일 뿐이지만 그밖에도 기존에 알고 있던 사실과는 다른 것들을 살펴보면서 윤동주가 대표적인 저항 시인 혹은 순수 시인으로 표상되는 과정에는 국가적인 요구나 그의 가족들의 요구, 혹은 국민들의 요구가 반영되어있음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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