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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품은 아이

[도서] 우주를 품은 아이

오노 마사히로 글/도네가와 하츠미 그림/이혜령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2021년 우리나라의 기술로 만든 발사체 누리호가 위성의 궤도 진입은 실패했지만 발사 자체는 성공했죠! 아이들과 함께 텔레비전 앞에 앉아서 인공위성을 발사하는 생중계 방송을 보며 응원하던 때가 생생하게 기억나네요. 로켓, 인공위성, 그리고 우주를 사랑하는 친구들과 함께 읽어보면 좋을 과학도서 <우주를 품은 아이>를 소개해 볼게요 :) 동양북스에서 나오는 'The 키우다'시리즈의 두 번째 도서예요.


 

어린이 과학도서 <우주를 품은 아이>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산은 화성의 올림푸스산이고 물에 뜨는 것은 토성이라고 답하는 다소 독특한 친구 미짱이 등장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산이 화성의 올림푸스산이라는 대답은 틀렸다, 정답은 에베레스트 산이다라는 선생님의 말씀에 우울해하는 우리 미짱! 그런 미짱을 보고 미짱의 아빠는 "세계라는 걸 지구에 한정하다니, 지금이 16세기인가?"라며 한술 더 뜹니다 ㅎㅎ 


이 부녀, 뭔가 매력 있는데요!?  우주를 너무 사랑해서, 우주에 대해 너무 잘 알아서 다른 사람의 눈에는 조금 독특해 보이는 미짱에게 아빠는 힘내라고 위로하지 않아요. 우주를 사랑했던 수많은 과학자들에 대해 이야기를 해줍니다. 또 그들이 즐겨 읽었던 쥘 베른의 SF 소설을 선물해요.


우울해하는 미짱에게 로켓의 아버지 치올콥스키, 고다드, 오베르트가 즐겨 읽었던 쥘 베른의 <지구에서 달까지>를 건네며 조금은 괴짜처럼 독특했던 과학자들에 대해 이야기해줍니다. 쥘 베른이 소년 시절 바다를 동경하고 먼 나라에는 어떤 사람이나 생물이 있을까 상상했을 때 그 마음 깊은 곳에서 태어난 그 '무언가'는 그가 어른이 되어서 쓴 SF 소설의 말들 속에 깃들었고 그것은 또다시 많은 과학자들에게 영감을 불어넣어 주었을 거라고요.


“그럼, 분명 찾을 수 있을 거야. 세상은 넓으니까. 나를 닮은 사람이 의외로 많이 있거든. 중요한 건 어렸을 때 가진 상상력을 잃지 않는 거야. 외로울 땐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어울리면 돼. 하지만 상상력의 불씨만큼은 꺼지지 않도록, 확실히 마음속 깊은 곳에 담아 두면서 비바람이 몰아쳐도 지켜내야지. 고집이 센 건 미짱의 특기잖아? 분명 미짱은 트라피스트 1에 갈 수 있을 거야. 어제의 꿈은 오늘의 희망이 되고, 내일의 현실이 된다.”
< 우주를 품은 아이> p.82


자신과 대화가 통하는 친구가 없다며 우울해하는 미짱에게 아빠는 자신도 그랬다고, 하지만 점점 클수록 만나는 세상이 넓어지고 여러 사람과 만나는 동안, 꿈과 우주에 관해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친구를 찾게 됐다고, 그러니 너무 우울해하지 말라고 경험에서 비롯된 이야기도 해줍니다. 세상은 넓고, 나를 닮은 사람이 의외로 많이 있으니 걱정하지 말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어렸을 때 가진 상상력을 잃지 않는 것이라고요. 상상력의 불씨만큼은 꺼지지 않도록, 확실히 마음속 깊은 곳에 담아 두면서 비바람이 몰아쳐도 지켜내야 한다고도 말이에요.


과학도서 < 우주를 품은 아이>의 저자인 오노 마사히로는 NASA 제트추진연구소에서 기술자로 일하고 있는 나사 연구원이에요. 화성 로버 퍼서비어런스의 자동 운전 소프트웨어 개발이나 지상관제에 관여하는 일 외에도 장래의 우주탐사기 자율화를 위해 다양한 연구를 실시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딸 미짱을 키우는 육아 대디이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 우주를 품은 아이>에 실린 짧은 컬럼은 초등학생뿐만 아니라 청소년, 나아가 어른인 저도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고, 또 아이의 눈높이에서 쓰인 과학책이라 재미있게 술술 읽을 수가 있었어요. 우주와 로켓 개발 과정이나 우주 개발의 미래에 대해 궁금한 친구들, 우주를 사랑하는 친구들이 읽으면 좋은 어린이 과학책입니다! 찐 사심을 담아 추천하는 과학도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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