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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여기 있어요

[도서] 나 여기 있어요

원혜영 글그림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곰 아저씨와 아기 고양이의 즐거운 여행 이야기인 줄 알고 읽기 시작했다가 가슴이 먹먹해져 눈물이 났던 어린이 동화 <나 여기 있어요>를 소개해볼게요. 어디선가, 우리의 무관심 속에 스러져가는 생명들, 쓸쓸히 홀로 길을 떠나는 누군가에 깃든 이야기예요. 아이와 함께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해보기 좋은 동화책이었어요. 


눈이 펄펄 오는 추운 겨울날, 누군가를 기다리는 아기 고양이 한 마리의 뒷모습이 보이네요. 쓰러진건가, 그냥 누워잇는 건가 생각이 들던 차에 짜잔! 하고 저 멀리서 노란 호롱불로 어두운 길을 밝히며 고양이에게 다가오는 곰 아저씨!

 

 혼자 쓸쓸해보였던 아기 고양이는 곰 아저씨의 도움으로 즐거운 여행을 떠납니다. 노랑노랑 봄꽃이 핀 고개를 자전거를 타고 오르고요, 언젠가 함께 놀았던 친구들과 만나서 즐겁게 뛰어놀기도 해요. 

하나씩 즐거운 일을 해내기 위해서는 도깨비가 나오는 으스스한 도깨비 숲을 지나고 비바람 부는 언덕도 지나야해요. 하지만 아기고양이와 함께 해주는 곰아저씨 덕분에 든든하죠! 아기 고양이는 마지막으로 엄마 고양이를 만납니다. 엄마 고양이는 아기를 사랑스럽게 쳐다보며 업어주기도 하고요, 따뜻한 솜바지를 입혀주기도 해요. 

이제 아기 고양이는 어떻게 되는 걸까요? 아기 고양이는 긴 여행을 다시 떠납니다. 이제는 곰 아저씨와 함께가 아니라,아기 고양이 혼자예요. 혼자, 쓸쓸히... 길을 떠나고... 아기 고양이가 맨 처음 누워있던 그 장면으로 돌아갑니다. 흰 눈이 소복 쌓인 그 길 위에는 아기 고양이 혼자네요. (ㅜㅜ)


 
동화책 <나 여기 있어요>는 목탄으로 그린 삽화들이 인상적인 동화책이에요. 아기 고양이의 상황을 오롯이 담아내기 위해 쓸쓸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묻어나는 검은 목탄화는 흰 눈과 대비되어 더욱 안타깝게 느껴지기도 하네요. 아기 고양이가 곰 아저씨와 여행을 떠나는 곳에서부터는 노란색, 분홍색, 하늘색 새 가지 색채를 더해 따스하고 다정한 느낌을 더해 아기 고양이의 행복한 모습을 표현해냈어요. 지금 이순간에도 어디선가 쓸쓸히 스러져가는 안타까운 죽음들, 그리고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아이와 이야기해보기 좋은 어린이도서 <나 여기 있어요>입니다. 아이에게 동화책 읽어주기로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세요.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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