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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라틴어 수업

[도서] 어린이 라틴어 수업

미노 밀라니 글/사라 놋 그림/황지영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이미 라틴어는 사용되지 않는 언어이지만 영어 단어를 보다 보면 그 어원이 라틴어인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래서 라틴어를 알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을 했었어요.
그래서 <어린이 라틴어 수업>에 흥미를 느꼈었는데 이 책을 읽다 보니 라틴어는 그저 도구일 뿐 그 언어에 담긴 정신을 이해하는 게 더 어렵기도 하고 중요하구나 싶었답니다.
읽다 보면 라틴어는 몰랐어도 그 내용은 알고 있는 경우가 많아요.
라틴어 속 지혜를 우리 아이들이 받아들이면 참 좋을듯해요.
 

 

 

우리가 흔하게 쓰던 <주사위는 던져졌다>라는 말이 라틴어였군요.
ALEA IACTA EST ~알레아 이악타 에스트
이 말은 로마 시대의 정치가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루비콘강 앞에서 목숨을 건 결단을 하며 선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해요.
위험한 결단이었지만 한번 내린 결단이라면 망설이거나 후회하지 말아야 하죠.
주사위가 던져진 이상 승리거나 패배하거나 둘 중 하나, 후퇴는 없단 말씀!
우리의 인생에서도 중요한 순간의 선택에 있어 꼭 기억해야 할 말인듯합니다.
 

 

 

CARPE DIEM ~카르페 디엠
오늘을 잡아라~
사실 '카르페 디엠'이 '오늘을 붙잡아라'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는 것은 굳이 기억하지 않는다 해도 '오늘을 붙잡아라'라는 의미가 현재에 충실하고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여기라는 충고를 받아들이는 것이 더 중요한 듯해요.
내일을 걱정하느라 지금 이 순간을 놓치지 말 것!
 

 

 

 

지혜와 인성을 키워주는 말들도 많지만 재미난 내용도 있어요.
CUM GRANO SALIS ~쿰 그라노 살리스
소금을 조금 넣어서
"보고 듣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아요"
sal 이 라틴어로 소금을 의미하는 것도 재미나고 로마 사람들이 음식이나 물에 독이 들었는지 알아보기 위해 소금을 넣어 봤다고 하는 부분도 재미있네요.
위의 말은 미심쩍은 부분이 있다면 한 번쯤은 의문을 품어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우리가 보고 듣는 것들을 무조건 받아들이지 않고 생각의 소금을 뿌려보라는 말이 와닿네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악법도 법이다'라는 말은 소크라테스가 했다고 알고 있지만 그렇지 않다는 얘기를 어떤 책에서 읽었었지요.
여기서도
'DURA LEX SED LEX ~두라 렉스 세드 렉스'
라는 말은 울피아누스가 한말이라고 나오네요. '법은 엄하지만 그대로 법'이라는 뜻으로 불합리한 법도 지켜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법이라는 것이 누구에게나 공평하고 동등하게 적용이 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것 같아서 이 문구는 세상 사람들이 모두 기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쓰던 이 문구가 설마 라틴어에서 온 걸까요?^^
QUALIS PATER TALIS FILIUS~ 콸리스 파테르, 탈리스 필리우스
그 아버지에 그 아들
우리는 외모뿐만 아니라 성격이나 행동, 사고방식 같은 것들을 부모님께 물려받게 되는데요.
부모님이 물려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되, 독립된 '나'로서 살아야 한다는 걸 잊지 말라는 이야기를 전하고 있네요.

라틴어라는 게 접하기 쉬운 언어는 아니지만 그 안에 담긴 내용들은 깊이가 다르구나 느껴져요.
하나하나 곱씹어 보다 보면 언어라는 것이 문화와 역사와 정신을 담은 그릇이라는 사실도 이해가 되고 말이죠.
이 책에 소개된 내용 중 몇 가지만 기억하고 마음에 담아두어도 아이에게 좋은 인생의 길잡이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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