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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과 저녁 식탁에서 죽음을 이야기합시다

[도서] 사랑하는 사람과 저녁 식탁에서 죽음을 이야기합시다

마이클 헵 저/박정은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한주에 하나씩 사랑하는 사람과 답해보길
추천드려요
신혼부부에게 선물로 주는 책입니다.


한 줄 평 : 죽음에 관한 책 마지막 실천편 적극 추천

원제목 : Let's Talk about Death (over Dinner)
아마존 평점 : 4.7 (65명)

오늘도 장례식장을 다녀오는 길이다. 코로나19임에도 다녀와야 했던 이유는 돌아가신 분과의 인연도 깊었고 그분의 자녀, 손자, 손녀, 며느리까지 내 삶과 많은 연결점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고인으로 인해 여러 사람이 모여 이야기꽃을 피웠다. 불편했던 과거도, 표현하지 못해 담아둔 말들도 모두 꺼내놓고 이야기할 수 있었다. 나도 변했고, 그들도 변했고, 세상도 변해 있었다.

이 책은 독서모임을 통해 읽게 되었다.(토행독) 신기하게도 2020년에서 2021년으로 넘어가던 시기, 나에게 책이며, 영화며 많은 매체에서 반복되게 보이는 메시지는 '죽음'이었다. 그 시작은 책장에서 오랜 시간 읽히길 기다린 '바람이 숨결 될 때'였다.
이 책 '사랑하는 사람과 저녁 식탁에서 죽음을 이야기합시다'는 책을 다 읽을 때까지 손에 놓지 않고 어디든 가지고 다니며 읽었다. 그만큼 나에게 생각할 꺼리들을 많이 던져주었다. 요리사였던 저자가 어떻게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게 되었는지를 알려준 다음 22가지의 죽음에 관한 질문과 그 질문에 관한 소소한 에피소드들을 들려준다.

시간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이 책을 바로 읽어봐도 무방하지만 죽음에 관한 다른 책들을 먼저 읽어보고 이 책을 마지막으로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질문들 중에는 관련 정보가 없으면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들이 종종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4. 죽음에 이르는 과정에 의료 개입이 과도하다고 생각하나요?' 같은 경우 자신의 경험만으로 대답할 수 있어서 제한된 선택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다 읽었지만 아직 나도 22가지 답변을 다 하지 못했다. 무엇보다 가장 소중한 내 가족들과 대화를 하지 못했다. 매주 질문 하나씩 아내와 이야기를 나누면 좋겠다.

언제나 죽음에 관한 책은 나에게 인생을 돌아보게 하고, 미래를 더욱 알차게 계획하게 한다. 지금도 어서 서평을 마무리 짓고 혼자 TV를 보고 있는 아내에게 달려가고 싶어진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이 주는 질문에 스스로 답해보고 여러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눴으면 좋겠다.

https://m.blog.naver.com/neooz/222232304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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