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지금 만나러 갑니다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개봉일 : 2018년 03월

이장훈

한국 / 멜로,로맨스 / 12세이상관람가

2017제작 / 20180314 개봉

출연 : 소지섭,손예진,김지환

내용 평점 5점

비가 오는 날 다시 돌아오겠다는 믿기 힘든 약속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수아,

그로부터 1년 뒤 장마가 시작되는 어느 여름 날, 수아가 기억을 일은 채 나타난다.

 

자신을 기억하지 못해도 그녀가 곁에 있다는 사실만으로 행복한 우진,

우진은 기억이 없는 수아에게 첫만남 부터, 첫 데이트, 순간 순간들을 이야기 해준다.

 

엄마가 만들어 준 '엄마펭귄' 책을 품에 안고, 네잎 크로버를 붙여가는 지호,

비가 그치면 엄마가 떠날까봐, 친구 아빠의 차에 계속 어떤 비밀스러운 일을 한다.

 

 

이창훈 감독의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일본 동명의 소설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리메이크 한 것이라고 들었다. 일본의 <지금 만나러 갑니다> 소설이나 영화를 본 적이 없어 리메이크 된 이창훈 작품의  『지금 만나러 갑니다』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몰라 비교 분석은 할 수 없지만, 시간이 된다면 원작을 한 번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작품이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세상을 떠난 아내이자 엄마인 수아가, 장마가 시작 된 어느 여름날 불현듯 갑자기 나타난다는 어쩌면 선물 같은 이야기의 소재이다. 누군가를 상실한 이들의 소망은 한 번이라도 더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이기에, 간절하고도 꿈 같은 이야기 일 것이다.

 

장마가 끝나가자, 우진은 터널에 나뭇 가지들을 쌓아 올리고, 지호는 친구의 말을 듣고 친구 아빠의 차에 자꾸만 세제를 뿌리고 클로버를 창문에 붙여나간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시작 부터 울컥하고, 눈물을 왈칵 쏟으며 휴지를 끼고, 보다가 문득 그런 생각이 스며들었다. 저런 만남은 약일까? 독일까?

 

그리움이 더 커지지 않을까? 아니면 커져가던 그리움의 작은 위로가 될까? 그리움이 더 커지더라도 어떤 상실을 겪은 이들에게는 그래도 다시 한번!하고 외칠만하겠지라는 생각도 들면서, 영화 속 상황이 약일까, 독일까?에 대한 그 어떤 답도 내릴 수가 없었다.

 

일본의 작품을 보면, 독특한 소재 속에서 어떤 생각을 이끌어 내는 작품들이 많은 것 같다. 그런데 그 생각의 끝에 과연 무엇이 좋은가에 대한 답을 찾기 어려워 더 깊은 여운을 남기는 것 같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와 같은 영화는 결말이 뻔해사 잘 보지 않은 분들도 많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결말이 뻔해도 참 볼만한 영화들이 많다고 필자는 생각하고, 이 영화가 그런 영화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영화『지금 만나러 갑니다』로 말로 다 할 수 없는 작은 위로라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약이 될지 독이 될지 정확한 답은 알 수없지만, 약은 될 수 없어도 독이 되지 않길, 작은 위안이라도 되길 바라는 마음이 있다.

 

그런 마음에서일까?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많은 분들이 보았으면 하는 영화였다

 
취소

댓글쓰기

저장
덧글 작성
0/1,000

댓글 수 0

댓글쓰기
첫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PRID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