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순례 감독의 영화「리틀 포레스트」에는 문소리, 김태리, 류준열, 진기주 배우 분들이 나온 영화로 2018년 2월 개봉한 영화다.「리틀 포레스트」는 배우 김태리님이 연기한 혜원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임용고시에 떨어진 혜원은 고향으로 돌아온다. 고향으로 돌아 온 이유에 대한 질문에 혜원은 이렇게 답한다.
"배가 고파서" 그렇다. 정말 배가 고파서 돌아온 것 같다. 「리틀 포레스트」는 사계절 안에서 그 계절에 맞는 계절 밥상을 쭉 차려먹는 이야기다. 또한 혜원은 그 계절밥상을 차리면서 고3때 가출한 엄마와의 추억들을 하나하나 꺼내어 보기도 한다, 그렇게 혜원은 고향에서 두번째 겨울을 맞이한다. 두번째 겨울을 맞이하면서 혜원은, 고향으로 돌아 온 진짜 이유, 그 의미 찾게 된다.
「리틀 포레스트」를 보면 혜원과 김태리 배우님이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 어떤 청순함과 깨끗함이「리틀 포레스트」속 배경 하나 하나와 제대로 녹아진 느낌이었다. 만약 혜원역을 맡은 여배우가 진한 화장을 하고 나왔다면,「리틀 포레스트」는 뭔가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은 것 같은 느낌이 들었을지도 모른다.
「리틀 포레스트」는 어떤 재미적 요소를 찾아 보려고 본다면 솔직하게 보지 말아야하는 영화이지만, 어떤 힐링을 원한다면 편안하게 볼 만한 영화였다. 시끄럽지 않고, 산만하지 않고, 절제된, 그 절제 속에서도 소소한 즐거움이 묻어나는 장면 하나하나가 참 담백한 영화였다. 또 결말이 그리 뻔한듯 뻔하지 않은 영화여서 더 더욱 마음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