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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간다

[영화] 끝까지 간다

개봉일 : 2014년 05월

김성훈

한국 / 범죄,액션 / 15세이상관람가

2014제작 / 20140529 개봉

출연 : 이선균,조진웅

내용 평점 1점

2014년 개봉한 김성훈 감독의 <끝까지 간다>는 범죄, 액션 장르이다. 배우 이선균이 맡은 고건수와 조진웅이 맡은 박창민을 중심으로 영화는 전개된다.


건수는 어머니의 장례식 도중, 동료의 연락을 받고 경찰서로 향한다. 경찰서로 향하던 중, 건수는 어둠 속에서 갑자기 출현한 강아지를 피하려다 의도치 않게 인명사고를 일으키고만다. 당황한 건수는 주위를 살핀 뒤 인명사고의 피해자를 트렁크에 실어 다시 경찰서로 향하다 동생의 전화를 받고 차를 돌려 장레식장으로 향하게 된다.


돌아온 건수는 다시 어머니의 장례를 치르게 되는데, 동료로 부터 감사팀이 차 수색을 하러 그곳으로 간다는 연락을 받게된다. 두려움에 떨던 건수는 피해자를 어머니의 관 속에 숨기고 일상 생활로 돌아간다.


그렇게 완벽하게 숨겼다고 생각한 어느날, 건수는 한 통의 전화를 받게된다. 전화를 한 목격자는 창민이었다. 창민의 전화에 건수는 두려워하면서도 불신하며 공격적인 반응을 보이지만, 결국은 창민의 요구를 들어주기로 한다.


그러나, 그 요구를 들어주기 위해, 피해자를 수색하던 중 건수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면서 영화<끝까지 간다>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영화 <끝까지 간다>를 보며 생각하게 되는 것이 있다. 죄를 덮기 위해 또 다른 죄를 짓고, 거짓을 덮기 위해 또 다른 거짓을 한다. 그리고 건수와 창민 누가 더 나쁜 놈일까? 건수가 그냥 자수를 했다면, 어땠을까? 아마 영화의 러닝타임이 30분으로 끝났겠지만 최형사는 지킬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필자는 이 영화가 무엇을 전하려 하는지 모르겠다. 창민은 얻어야 할 것이 있었고, 건수는 약점이 되었다. 일반인이었다면, 엄벌에 처하였을 것을 건수는 어떻게 되었는가? 영화의 전개는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빠르게 촘촘했지만, 결말은 매우 실망스러운 뻔함이 있었다.


영화든 드라마든 예상에 빗나가는 결말은 드물긴 하다. 대체로 어쩔 수 없는 매듭이 있는 것 같다. 그래도 씁씁한 뒤끝이 남아서는 안된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그런데 영화 <끝까지 간다>의 결말은 개인적으로 뒤끝이 약을 먹고 난뒤 남은 쓴 맛처럼 좋지 않았다.


영화 <끝까지 간다>에는 진짜 좋은 사람은 없다. 건수의 동료들도 비리 경찰이었고, 차를 수색하러 온다던 감사팀은 오지 않았다. 나중에 최형사가 내사가 왜 종결되었는지만 설명해 줄 뿐이다. 건수의 가족들은 그냥 평범한 시민을 보여주지만, 영화의 내용에 있어 신경쓰지이 않을 정도로 무언가 보여주지 않는다.


보통의 영화나 드라마가 선과 악, 정의와 불의의 대결이었다면, 건수와 창민 이 둘은 애매하다. 이 영화에는 절대 선도 정의도 보이지 않는다. 건수의 가족들은 선을 보여주기보단 그냥 평범한 사람들을 보여주고, 극 전개에 있어 크게 중요한 소스를 갖거나 큰 역할을 하지 않는다.


되돌릴 수 없었지만 바로 잡을 수 있었다. 건수는 누구를 위하여 끝까지 간 것일까? 마음에 들지 않은 뻔한 결말, 그 뻔함 속 열린 결말, 그 열린 결말이 주는 쓴 맛, 마땅히 정의가 있어야 할 곳 조차 정의보다 자신들의 이익과, 체면 유지만 생각하는 그들, 필자 개인적으론 참 별로였다. 그럼에도 좋은 점을 말하자면 인물들이 최소한 위선적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영화 <끝까지 간다>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볼 수 있는 영화, 그뿐이다. 보고나선 도대체 뭘 말하고 싶었던 것인지, 김상훈 감독의 또 다른 영화 <터널>의 경우는 2016년에 나온 것으로 안전불감증에 대한 어떤 경각심이라도 일깨워 주는 반면, 영화 <끝까지 간다>는 남는 거라곤 결말에 대한 뭔지 모를 불만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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