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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란 무엇인가

[eBook] 정의란 무엇인가

마이클 샌델 저, 김선욱 감수, 김명철 역 저

내용 평점 3점

구성 평점 3점

내가 생각하는 정의는 과연 옳을까? 정의란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문제가 맞을까? 정의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 하도록 쓰여진 책이다. 책은 폭주하는 기관차, 장기 매매와 같은 극단적인 상황을 예로 든다. 그리고 그 예들은 복지의 극대화, 자유의 존중, 미덕의 배양이라는 가치(입장)에 따라 많은 부분에서 다른 사고를 보여줌을 말한다. 물론 대부분의 이론들은 개인의 권리 존중을 강조한다.

 

이 외에도 공리주의, 자유 존중에 따라 몇 가지 주제를 두고 이런저런 반박을 하는데, 솔직히 이 부분은 온전히 와닿지는 않았다. 자극적인 예들도 한몫 했지만, 자유 존중은 알겠으나 공리주의 개념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한 탓이 더 큰 건 아닐까? 생각한다.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느낌 이랄까? (아마도 이해력이 부족한듯하다.;;)

 

도덕적 차이는 판단을 내린 사람의 의도에 있을지도 모른다. p65

 

정리하자면 책은 정의에 관한 세 가지 견해(복지, 자유, 미덕)의 장 단점을 살펴본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 법은 어떤 역할을 해야하는지, 사회는 어떻게 조직되어야 하는지 등 진짜 정의에 대하여 묻는다. 

 

 

책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했지만, 얻어가는 것이 있다면 내가 옳다고 생각한 정의가 도덕적으로 신성불가침한 것은 아닐 때,(cf.가격폭리) 그것은 누군가의 자유, 즉 기본권을 박탈하기 때문에 정당화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즉 누군가의 자유 침해는 정의가 아니라는 것. 

 

가격 폭리, 모병제와 징병제부분에서는 나의 정의가 옳지 얺을 수 있겠구나를 느꼈다면, 여전히 납득할 수 없는 예도 있다. 그건 상이군훈장과 표류하던 구명보트 속 사람들에 관한 내용이다. 특히나 구명 보트 이야기는 제 아무리 스스로 원했다고 (자유 존중) 해도, 한 인간의 존엄, 인권 존중, 생명 중시 측면에서 볼 때 논란이 있는 것 부터가 이해 되지 않았다. 

 

이 외에 부록에 있는 사회 배려자 특례 입학제도 부분에서 신자유주의자인 노직의 입장에서는 그 제도가 나머지 학생들의 기회를 빼엇는 역차별적 제도로 정의롭지 못하게 여길 수 있다는 글에 있어서는 무언가로 맞은 느낌이었다. 개인적으로 사회 배려자의 경우,  그러한 제도로 보호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크게 문제 될 거라 생각한 적은 없었다. 하지만 그 반대의 (사회적 배려자가 아닌 특권층)경우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는지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았다. 사실 두 사례 모두 결론은 같았다. 두 사례 모두 누군가의 기회를 박탈하게되기에.. 그렇다면 나는 똑같은 결론이지만 왜  다른 시각으로 보았을까? 내가 생각한 정의는 무엇일까. 과연 그것은 옳은가? 무언가로 맞은 듯 멈칫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었다.

 

많은 예들을 보며 생각해 보건데, 우리가 보편적으로 생각한 정의는 무엇이었을지 의심이 든다. 양날의 검 같달까? 정의는 어떤 입장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특수성을 띄고 있는 단어라 판단된다.

 

정의는 누가 규정 짓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닥터 프리즈너』이재준 대사中 -

 

요즈음, 정의란 무엇일까 사회적인 부분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 날들이 있었다. 책에도 언급되어 있듯 민주 사회에 살다보면 옳고 그름, 정의와 부당함에 관한 이견들을 많이 접하게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사실 이 책을 구매했고, 그럼 명확한 해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정의에 대한 혼란 스러움이 더 커진 것 같다. 하지만 그 혼란 스러움이 기분나쁘진 않다.

 

이 책의 목적은 누가 누구에게 영향을 미쳤는지 알려주는 정치 사상가를 다루는데 있는게 아니라, 독자들로 하여금 정의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정립하고 비판적으로 검토하도록 만들어, 자신이 무엇을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알도록 하는데 있다. p81

 

기분 나쁘지 않은 이유는 혼란 스러움은 때때로 사고(생각)를 멈추게 하고, 그 과정에서 내가 생각한 정의를 의심해 보는 시간을 갖는 다는 것이다. 그 시간을 갖는다는 건, 조금이라도 이 책이 쓰여진 목적에 다가서 있는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리뷰를 마치며, 덧붙일 글이 있다면,  책에 부록(해설)이 첨부 되어있긴 하지만, 본문을 적극 활용 (하이라이트와 메모)한 뒤, 그 것을 중심으로 본문을 다시 한번 읽어 보는 것이 더 좋겠다란 생각이다.그리고 부록은 그 이후에 살펴본다면 더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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