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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결이 바람 될 때

[도서] 숨결이 바람 될 때

폴 칼라니티 저/이종인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3점

우연히 알게 된 한 의사의 이야기, 의학드라마를 평소 즐겨보던 내겐 『숨결이 바람될 때 』라는 도서의 내용은 관심이 갈 만한 이야기였고,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을 것만 같았다. 그런데 뚜껑을 열어보니 알 수 없는 의학용어들이 나오는데, 설명이 있다해도 그것을 이해하고 넘어가는데 시간이 꽤 걸리게 되었다. 읽는 동안 몇번을 덮어두었는지 모르겠지만 마지막 폴의 모습이 궁금하여 멈출 수는 없었다. 그리고 끝까지 손에서 놓지 않은 것은 다행이었다. 나는 도서에서 에필로그나 작가의 말을 잘 안읽고 넘어 갈때가 많은데,『숨결이 바람될 때 』는 에필로그의 루시의 말까지 다 읽을 수 밖에 없었다. 에필로그를 읽으면서 든 생각인데, 어찌보면 정작 소설이 말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에필로그에 다 담겨 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읽기를 잘했단 생각을 갖게 되었다.

 

도서의 전반적인 내용은 폴이 레지던트 생활을 하면서, 수많은 환자를 겪어오고, 환자를 서류처럼 대할 것이 아닌 서류를 환자처럼 대하겠다는 의사로서의 도덕적 의무감을 갖게 되는 이야기도 그려지고, 환자가 되어서는 환자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하게 된다. 또한 병을 앓게 된 이후 그 어떤 환자보다 당연히 예후가 어떤지  전문적으로 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미래를 그릴 수 없다해도 지금의 자신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자신이 떠난 후 남겨질 루시와 아이에 대한 배려섞인 마음도 담겨져있어 독자에게는 아픔을 더하여 느껴진다. 그러나『숨결이 바람될 때 』는 미완성의 작품이기도 하다. 폴이 소설을 다 완성 짖기 전에, 떠났기에 그가 원하는 방식으로 온전하게 다 담아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미완 속에, 폴의 진심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은 많이 숨어 있다. 그가 꿈꾸던 의사로서의 삶도, 루시와 남겨질 아이에 대한 애정도... 미완이라기엔 부족함이 없다.

 

도서 『숨결이 바람될 때  』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의학에 관심이 있다고 해서 보기보단, 의대에 진학할 예정인 사람이거나, 의대에 다니는 학생이거나, 레지던트 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읽는다면, 그들만이 느낄 수 있는 또 다른 뜨거움을 느끼며, 술술 잘 읽힐 수 있는 책이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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