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력이 엄청나시네요 사실 문체에서 올드함이 느껴져 몰입이 가능할까 걱정했는데 작가님은 타고난 이야기꾼 같으세요.
너무 재밌게 읽고 있고, 내가 덕희 입장이라면 어떨지 생각하게 되네요. 너무 재미있고 흡인력도 좋은데 배경이 배경인지라 마냥 가볍게 읽게 되지가 않아요. 작가님의 역사관이 올바르셔서 많이 배웁니다. 특히 독립운동가들의 이름을 모두 기억하지 않는다고 죄책감가질 이유가 없다는 덕희와 약혼자의 감옥에서의 대화가 인상 깊었어요. 현실에 발 붙이지 못하고 붕 떠있는 여주도 참 안타깝네요ㅠㅠ 앞으로 2권이느 남았는데 무슨 이야기가 펼쳐질지 너무 흥분되고 신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