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블로그 전체검색
피터팬 죽이기

[도서] 피터팬 죽이기

김주희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2004년 제28회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 <피터팬 죽이기>

 

이 소설은 전망과 출구가 없는 암담한 현실 속의 주인공이 어른으로 거듭나기 위해 몸부림치는 20대의 방황을 그리고 있다.

 

성장소설의 느낌을 띠고 있는 <피터팬 죽이기>의 주인공 김예규는 왼쪽 눈의 시력을 잃어가는 스물일곱 살의 대학원생이다. 두 번의 연애에 실패하고 사회에 쉽사리 적응하지 못하는 그는 학교라는 공간에 자신을 방치한다.

시골 태생인 그는 어머니의 소망대로 서울 소재 대학에 진학하지만 일류가 아닌 삼류 대학을 나와 되는 일이 없다. 대학 졸업 후 엄마한테는 신문사 수습기자로 일하고 있다고 말하지만 실상의 그는 신문을 배달하고 있다. 우연히 만난 선배한테 대학원 진학을 권유받아 학교로 다시 가게 된다.

예규의 친구 역시 대학 졸업 후 사회에 발을 내딛지 못하고 늘 퇴짜만 맞는 만화를 붙잡고 있다.

주인공은 자신과 영길이 소설가에 의해 움직이는 허구의 세계에 살고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

 

 

 

 

읽으면서 이 문장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주인공이 연애시절 느꼈던 기분.

나도 연애시절에 이런 기분을 느끼지 않았나 싶다.

 

내 표정이나 사소한 행동에 반응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마치 세상이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처럼 환상적인 일이었다.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 나는 그 환상을 현실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책을 읽으며 이 나이때의 내 모습을 생각해보았다. 일은 다니고 있었지만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아니었고 재미있게 일하고 있지도 않았다. 그냥 살아가기 위해선 일이 필요했고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지금도 전과 많이 달라졌다는 생각은 들지 않지만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소설속의 주인공도 조금씩,조금씩 나아지길...



 
취소

댓글쓰기

저장
덧글 작성
0/1,000

댓글 수 5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아자아자

    젊은 날을 돌아보게 하는 책이었던가 봐요. 제 젊은 날은 그저 평화롭고 근심걱정이 없었다는 생각에만 머무네요. 분명 고민과 갈등이 있었지 싶은데 그런 기억은 안나고 그때는 나름 행복했네 싶어요.

    2009.07.22 21:04 댓글쓰기
    • 마루나래

      고민과 갈등으로 방황하던 시간이어도 그때가 좋았던거 같아요~그땐 젊었으니까요 ^^

      2009.07.22 21:16
  • 스타블로거 빨간아이

    안녕하세요, 행복님^^ 리뷰의 제목과 책의 제목이 상당히 좋네요! 충분히 방황해도 되고 흔들려도 되는데 가끔은 그 명제를 잊고 살아서 삶이 피곤해지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2009.07.23 11:20 댓글쓰기
    • 마루나래

      아..제목 책속에 있던 문장이에요~이제 그만 방황하고 제자리를 찾아야는데 잘 안되고 있네요 ㅠ

      2009.07.23 11:38
  • 저도 구름님과 같이 젊은날의 기억이 비슷한것 같습니다. 20대의 방황을 한 소재라 이제 지난 이야기이지만 새록새록 그때가 그리워지네요. 참 새로운 사진보고 깜짝 놀랐다는...

    2009.07.23 20:14 댓글쓰기

PRID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