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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와 이드는 프로이트 이전부터 동양에 있었다

[도서] 자아와 이드는 프로이트 이전부터 동양에 있었다

진혁일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철학을 동양과 서양을 구분해서 생각하긴 했지만 막상 심리학 분야에서는 동서양을 구분지어 생각해본적이 없었다. 현재 심리학 교육 커리큘럼이 죄다 서양심리학으로만 구성되어있다는 사실도 놀라웠다. 서양심리학은 후천적으로 형성된 인간의 심리를 논하고 동양심리학은 선천적인 정신세계를 탐구하기 때문에 어느 한쪽의 심리학으로만으로는 인간의 정신세계를 제대로 인지하기란 불가능하다고 한다. 이렇게 구분지어 생각하게 된것도 처음인데 500페이지 되는 두툼한 책은 서양과 동양을 구분지어 인간의 정신세계를 심도있게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어려서부터 가위에 잘 눌려 스스로 심리학을 파헤쳐 보게됐다는 저자의 마음에 공감이 갔다. 모든 일이 동기가 있드시 나같은 경우에는 마음이 힘들때면 자연스럽게 심리학 책을 펼치게 됐던것 같다.


주요 방어기제와 이상심리만 기본적으로 숙지하고 있어도 사람들의 심리를 파악하는데 어느정도 통찰이 생긴다고 한다. 심리학이 재밌는것이 많이 알게 될수록 사람의 마음을 읽어내는 독심술이 생기는듯한 착각때문도 있다. 그동안 방어기제라는 용어에는 익숙해져 있었지만 책에서와 같이 분류별, 단계별로 지각해보긴 처음이였다. 사람의 발달 성숙도에 따라 방어기제 역시 4단계로 나눌수 있었고 이는 그 사람의 자아강도와, 웰빙수준, 삶의 적응력을 보여준다고 한다. 단계가 낮을수록 성숙도가 낮은건데 낮은 방어기제를 많이 이용하는 사람일수록 우울증에 걸릴 확률도 높다하니 자가진단하는 느낌으로 책을 읽어보았다. 1단계 병리적인 방어기제, 2단계 미성숙한 방어기제, 3단계 신경증적 방어기제, 4단계 성숙한 방어기제


1단계에는 속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살펴보다가 이거 뭐야;; 죄다 나한테 해당하네? 결국 미성숙한 자아였던가 좌절을 맛보면서 4단계까지 읽다보면 어느 특정 단계에만 해당하지는 않는다는걸 알게된다. 1단계는(부정, 분리, 전환, 왜곡)ㅡ가장 원시적 형태로 현실 자체를 부정하며 불안감으로 부터 자신을 보호하려는 기제이며, 좋아 아니면 싫어 등 이분법적인 사고를 나타내는 분리가 있고, 내면의 갈등을 신체적으로 드러내는 전환(마비, 경련), 현실을 내가 보고싶은대로만 보는 왜곡이 있다. 2단계는 투사, 환상, 수동적 공격, 행동화, 신체화, 이상화(부자가 아닌 사람인데 차만 보고도 부자라고 생각하는), 고착(피터팬증후군), 도피가 있다. 3단계는 누구나 잘 사용하는 합리화, 격리, 해리, 주지화, 퇴행, 반동형성, 억압, 취소, 사회적 상하비교, 전이가 있는데 단계가 높아질수록 자가진단을 하며 기분이 심오해 진다. 여기서 사회적 상하비교란 나보다 못한 사람을 보며 내가 좀 더 낫구나 하는 위안을 삼는걸 말하는데 이역시 겪어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가장 성숙한 4단계를 명심할 필요가 있었다. 단어역시 너무 멋지게 다가왔다. 승화!! 충동을 억제하는 것이 아닌 고귀하게 가치있는 활동으로 변모시키는 것! 바로 예술가들이 아니까. 승화를 알고는 있었지만 심리학과 연결지어 일종의 방어기제였꾸나 그것도 4단계 가장 성숙한 방어기제라는건 처음 인지하게 되었다. 이 외 존경하는 사람을 본받으려는 동일화, 남을 도우면서 대리만족을 느끼는 이타주의, 고통을 잊기위해 다른 것에 몰두하는 행위인 억제를 들 수 있다. 1단계의 방어기제가 모두 속한다는 것에 충격을 받았었는데 4단계 역시 모두 속해있네? 결국은 4단계에 집중해서 자아성찰을 하면 되겠꾸나 답이 나온다^^;;


인간의 이상한 행동과 이상심리를 연구하는 학문이 이상심리학이다. 최근들어 뉴스를 보다보면 너무 살벌한 소식이 많이 있었는데 조현병이라는 말을 자주듣다보니 관련된 이상심리들이 궁금하다. 이상심리, 정신질환, 정신장애라는 말들은 근본적으로 같은 것이며 단지 용어 자체에 관점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ㅡ질병이나 장애로 보느냐 하는. 정신분석학은 인간의 이상행동을 둘로 구분했다. 신경증과 정신증인데 둘의 차이를 살펴보면 간단히 말해 노이로제나 병식(스스로 자각하는)의 경우를 신경증으로 볼 수 있고, 뉴스에 나올법한 무서운 조현병 등 환각, 망상, 현실왜곡을 정신병으로 본다.


미국정신의학회에서 편찬한 '정신장애 진단 및 통계편람 제5판'에는 정신장애를 20개의 주요 범주로 나누고 하위범주로 200개 이상을 구성하고 있다. 책에는 현대인들이 겪고있는 대표적인 대여섯가지만 실려있긴한데 그 다양성을 다 살펴본다면 추리소설보다 무서울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사람의 마음과 정신에 이상이 생겨 이상행동이 벌어진다는것 자체가 공포로 느껴진다. 우울증, 조울증, 강박적 성격장애, 불열성 성격장애(조현성), 충동통제장애, 불면증, 해리성 장애 등이 있다. 어떤특징들은 서로 비슷한거 같기도 하고 뚜렷히 구분이 안느껴 지기도 했는데 이상심리 부분은 별도로 전문서적을 읽어봐야 이해가 깊어질것 같다.


내 자신과 사람들의 심리를 잘 파악할 수만 있다면 그것 역시 인생을 살아가는데 엄청난 무기확보 아닐까 싶다. 




'시간과 노력을 들여 인간의 정신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탐구하는 이유.... 보다 가치 있게 개척해 나가기 위함이 아닐까.

... 스스로의 운명을 개척하고 보다 나은 미래로 이끌어가기 위해서일 것이다' -p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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