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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나쁜 곤충은 없다

[도서] 세상에 나쁜 곤충은 없다

안네 스베르드루프-튀게손 저/조은영 역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곤충은 건강하고 친환경적인 음식이다. -p138

곤충은 소고기 수준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지방은 거의 없다.

귀뚜라미 가루에는 칼슘이 우유보다 많고, 철분도 시금치보다 2배나 많다. -p139


내가 곤충을 먹을 수 있을까? (으앜>0<) 총 9장으로 구성된 <세상에 나쁜 곤충은 없다>의 폭넓은 주제 속에서 특히 5장 곤충을 미래의 식량으로 대체할 수 있다는 부분이 가장 호기심을 잡아당겼다. 아무래도 인간의 먹는것과 연결되어 무엇보다도 우선적으로 느껴진듯 하다. 순간 정글의 법칙에서 손가락만한 구더기(?)를 출연자들이 먹는 영상이 떠올랐다. (>.< 하....... ) 꿈틀거리는 구더기를 잡아 입안으로 투입해 톡-하고 무언가가 터질때까지 치아로 깨무는 행위의 절차를 상상만 해도 미쳐버릴것 같다. 근데 그런식의 곤충을 미래에는 나도 태연스럽게 음미하며 먹을 수 있을까? (>0<까앜~~~~~ 상상안감) 



식용곤충을 봤던 일

이전에도 티비를 통해 곤충이 식용으로 이용될때의 이로움에 대해 얼핏 보았다. 특히 중국같은 경우에는 워낙 독특한 음식이 많았고 귀뚜라미, 바퀴벌레 할것 없이 많은 곤충을 튀겨 먹는다는 것을 봤던걸로 기억한다. 그러고보니 곤충을 잔뜩 튀겨 길거리에서 팔던 리어커를 실제로 본 기억도 떠오른다. 태국여행때 그 장면을 본 게 15년도 넘은 일이였단것이 새삼 놀랍다. 그렇타면 도대체 곤충은 사람들에게 언제부터 식용으로 이용됐던거지?? 몇해전에 다시 가본 태국에서는 전갈을 꼬치에 꽂아 돌아다니면서 팔던 상인이 있었고 여러번 접해서인지 처음보단 거북함이 덜하긴 해지만 역시 나는 먹는것을 시도하진 못했다. 하지만 자주 접하면서 언젠간 나도 멸치볶음 먹듯 자연스럽게 먹을 날이 올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ㅜ



내가 곤충을 먹었던 기억

5살때쯤 시골에서 메뚜기 튀김을 먹어봤던 기억도 떠올랐다. 그시절엔 지금과 달랐고 또 유독 아~무 생각없던 나는 주변 사람을 따라 자연스럽게 메뚜기 튀김을 먹었고 지금 생각하면 뒤로 자빠지 일이지만;;; 나도 메뚜기를 바삭바삭하게 먹어본 경험자였다. 책을 읽으면서 흐릿하게 잊혀져간 기억들이 소환되었다. 지금은 못(?)먹는 번데기 역시 버스 터미널 갈 일이 생겼을땐 엄마가 사줬던 간식;;이였다;;; 종이컵에 수북히 담긴 번데기를 이쑤시개로 콕콕 집어 먹던 어린날 기억이 난다. 지금은 술안주로 나와도 못먹는다는게 모순이 되버렸지만.



친환경적 음식인 곤충

문젠 이러한 곤충들이 친환경적인 음식이라는 것이 충격이다. 나쁜충격은 아니지만 ㄷㄷㄷ 소고기 수준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니 너무 놀라웠다. 밀웜이라는 곤충이 나오는데 어떻게 생긴아인지 잘 몰라서 바로 검색해 보았다. (꾸물꾸물꾸물ㅠㅠ 아...이거 티비에서 식용으로 먹는다고 본적 있다;;) 놀라웠던건 n쇼핑에 리뷰가 몇천건이나 달려있다는 사실;;; 아... 사람들이 밀웜을 엄청 많이 사는구나. (기르고 있는 새의 먹이로 사는 거겠...지?)



곤충이 미래 음식이 되야하는 이유

근래들어 환경에 부쩍 관심이 많이 생겼다. 지구온난화로 북극곰의 생계가 위협당한다는 말은 이전에도 들었지만 최근에 본 공익광고가 여느때와는 달리 마음을 건들여 그린피스에 후원전화를 하게 만들었다. 또한 축산업이 지구를 얼마나 위협하는지 기사를 우연히 보고서야 인지하게 되었다. 지구의 허파인 아마존이 오랜시간 활활 타올라 야생동물과 나무들이 생지옥을 겪었던 이유도 결국에는 사람들의 이기심과 고기를 얻기 위한 어리석은 행동이였단것도 알게되었다. 목초지를 마련하여 가축을 기르기 위해 아마존에 인공산불을 낸다는 것이 말이냐 똥이냐 ㅠㅠ 내가 완벽한 채식주의자가 아닌 상황에서의 발언은 힘이 실리지 않겠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지 않을까. 소똥은 환경에 엄청난 쓰레기라는 사실도 최근에 인지했다. 그 어마어마한 배설물은 메탄을 비롯해 온실가스를 대량으로 방출한다고 한다. 아마존 산불ㅡ육식ㅡ축산ㅡ소똥ㅡ지구온난화ㅡ북극곰의 생명ㅡ지구비상사태-인류위협. 모든것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상태이며 현재 유엔에서는 비상상태로 선포할 정도로 지구 파괴문제가 심각수준이다.


동물성 식품을 줄이고 채식위주로 식생활을 바꿔야 한다고 한다. 18년도 옥스퍼드대 연구에 따르면 2050년 인류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육류소비를 현재의 10분의 1 수준으로 줄여야 한다고 한다. 수치가 너무 과한거 아닌가 싶지만 어쨋든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임은 분명하다. 이러한 문제를 곤충을 식량으로 대체하면서 해결할 수 있다하니... 내가 육식을 대폭 줄이고 곤충을 먹을 수 있을까?라는 질문은 갑자기 의무감이 얹혀지면서 무겁게 느껴진다. 중국이나 동남아에서 별미(?)로 먹는 단순 독특한 식량이 더이상 아닌, 지구환경을 생각하며 동물애호를 실질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방안으로 말이다. 어릴때부터 너무 무서워했던 귀뚜라미를 내가 먹을 수 있다고?? 당장은 상상조차 버겁지만 지구상에는 놀라운 천재요리사가 많기 때문에 결코 불가능한 일은 아닐꺼라 믿는다.



곤충요리 식당 '그럽키친'

현재도 곤충요리를 하는 식당이 있다는 사실도 책을 통해 처음 알게되었다. 영국 웨일스의 '그럽키친'에서는 식당 메뉴로 '밀웜 마키야토, 버그 버거, 크리켓 쿠키' 등의 첫 음절을 맞추는 말장난으로 사람들에게 곤충요리를 한결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다. 순간 미꾸라지 추어탕이 떠올랐다. 온전한 모양의 미꾸라지는 먹기 힘들지만 요리가 된 추어탕은 산초까지 팍팍 뿌려가며 너무 맛있게 잘 먹을 수 있듯이 곤충도 같은 맥락으로 요리하면 나도 곤충식용이 가능하지 않을까? 개미 구이를 후추 삼아......... (>0ㅜ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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