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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나를 어쩌지 못할 때

[도서] 나도 나를 어쩌지 못할 때

캐빈 브래독 저/허윤정 역/정우열 감수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사라지고 싶던 나는, 다시 살아가고 싶어졌다!'

책표지에 적혀있는 이 문장이 가장먼저 강하게 눈길을 끌었다.

사라지고 싶다 라는 말을 누구나 가볍게 툭 던질 수 있는 표현인가

여느때보다도 더 묵직하게 느껴진 말

사라지고 싶다...


이 책의 저자는 왜. 무슨일이 있었던 걸까.

어떻게 마음을 다독였고 어떤 방법들고 극복해낸걸까

케빈 브래독은 자신이 겪었던 정신적 증상과 경험을 덤덤하게 이 책에 담아주었다.

공황발작, 이인증, 강박장애, 우울, 불안, 자가치료, 심리치료, 약물치료, 번아웃, 신경쇠약, 자살시도

이런 부류의 책은 생소한 증상들이 구체적으로 묘사되는 순간엔 살짝 긴장감도 드는데

무엇보다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고백한 저자의 용기가 대단하게 느껴진다.


이와같은 책을 읽는 독자들은 어떤 마음에서 책장을 넘길까

나는 단순 호기심에 읽게된건가 하는 복잡한 생각도 들고

<나도 나를 어쩌지 못할 때>는 과연 어떻게 해야할지 상상도 해본다.

마치 무슨 안전장치라도 미리 준비하는것 마냥..

백신이라도 맞아야겠다는것 마냥...


우울과 불안이라는 감정은 사람이면 누구나 느끼는 정상(?)적인 것들인데

어디서 부터 어디까지가 정상이고 또 어느 선을 넘어야 약물치료와 심리치료가 절실한것인지

그 경계의 모호함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았다.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게 무엇일까ㅡ라는 의문을 스스로 던지며

그건 바로 무력감이다ㅡ라는 것을 답으로 느꼈다면, 또는

수증기가 부럽다ㅡ라는 식의 표현이나

'자신을 무와 결합한다'라는 게 무슨뜻인지 알꺼같다면

당장 심리상담소를 찾아가봐야 옳을까?


이인증, 강박장애, 공황발작의 증상도 전혀 없고

번아웃도 초월인지 무뎌진것인지,

우울과 불안까지 때론 무감각에 가깝게 멍하게 느껴지고

밥맛도 좋고 잠도 너무 잘자는데


불연듯

갑작스럽게

멍쩡했던 필라민트가 뚝 끊어지듯한

많은것들이

모든것들이 허무로 다가오며

무를 떠올리게 되는

그런 순간에는?

...


ㅡ자신의 감정을 친구앞에서 언어로 잘 표현하며 전달하는것만으로도 마음의 짐이 덜어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ㅡ많이 걷는다. 걷고 또 걷는다. 모든 생각을 내려놓으며 걷는다.

ㅡ몸을 움직인다. 일단 침대에서 일어나 뭐라도 한다. 어지러운 공간을 정리하면 한결 기분이 나아진다.

ㅡ적극적으로 근력운동을 해보거나 아이처럼 놀이와같은 스포츠를 하면 활력이 올라간다.

ㅡ긍정이 가득 담긴 책을 읽는다. 먼지같은 생각들을 활자빗자루로 쓸어 버린다.

ㅡ맛있는 음식을 먹는다. 먹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것 자체가 삶의 행복이라 생각든다.

ㅡ창의적인 활동을 해본다. 드로잉을 하고 그림을 배우며 업그레이드 된 멋진 나를 상상해본다. 또 뭐가 있을까...

ㅡ화분을 가꾸고 길냥이에게 밥을 준다. 기분이 좋아진다.

ㅡ클래식 음악을 들으면 세상이 온화하게 보인다. 특히 모짜르트

ㅡ글을 쓴다. 이렇게 글을 쓰며 생각을 정리해본다. 술을 줄이고 뭔가 바람직한 행동을 하는것 같아 또 기분이 좋아진다.

ㅡ실시간 메모를 한다. 예전 메모들을 관찰해보면서 스스로를 관조해보는 습관이 생길수 있다.

ㅡ초록이 많은 곳으로 드라이브를 간다거나,, 등등


이 모든것이 퓨즈가 끊키듯 부질없게 생각드는 순간이 온다면

책에선 말한ㅡ진짜 바닥을 치는 순간ㅡ이 아닐까

그 순간에도 할 수 있는 일이 남아있다.

 

"도움이 필요해요" -p72


체면을 차리지 말고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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